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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명 KT 사장 "ICT 진화가 콘텐츠 소비의 국경 없애"


'국제콘텐츠 컨퍼런스'에서 콘텐츠와 ICT의 융합 강조

[민혜정기자] "ICT(정보통신기술)의 진화가 콘텐츠 소비의 국경을 없앴다."

표현명 KT 사장은 '콜라보레이션:콘텐츠산업, 그 무한한 가능성'을 주제로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2 국제콘텐츠 컨퍼런스'에서 ICT의 진화가 콘텐츠 소비 방식의 변화를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표현명 사장은 "ICT가 진화해 공간,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됐다"며 "ICT가 뒷받침 되지 않았더라면 '강남스타일이 지금처럼 폭발적으로 전파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표 사장은 ICT와 콘텐츠의 융합을 강조하며 음악, 게임, 영화 등의 산업이 'CPNT'(C:콘텐츠, P:플랫폼, N:네트워크 T:단말기)를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처럼 음악의 생산, 유통, 소비가 모두 스마트기기로 통합된 시점에는 음악을 어떤 플랫폼에서 어떤 단말과 얼마나 강력한 네트워크를 통해 소비자에게 전달할 것인가가 중요하다"며 "KT의 '지니'는 이 관점에서 시장을 진단하고 만들어진 서비스"라고 말했다.

'지니'는 KT가 SM·YG·JYP 등 7개 주요 음반기획사의 유통을 맡고 있는 KMP 홀딩스와 손잡고 지난 4월 론칭한 스마트폰 전용 음악 콘텐츠 앱이다.

표현명 사장은 컴투스를 사례로 들며 게임 산업에서도 CPNT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컴투스는 2012년 2분기 게임 업계 최초로 분기 매출 200억원을 돌파했다.

표 사장은 "컴투스의 성공 배경은 '컴투스 허브'라는 플랫폼"이라며 "'컴투스 허브'라는 플랫폼 위에서 전 세계 게이머들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하는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그는 "영화의 경우 LTE 서비스가 출시되면서 HD급 영화를 내려 받아 보거나 스트리밍을 통해 감상하는 것이 가능해졌다"며 "멀티 디바이스 사용자들을 N스크린 시장으로 빠르게 유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표현명 사장은 CPNT와 관련된 업체들이 할 역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표 사장은 "콘텐츠 사업자는 창의적인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선 정부의 지원도 필요하다"며 "플랫폼 사업자는 콘텐츠를 등록하기에도, 이용자들이 인식하기에도 쉬운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네트워크 사업자는 대용량 콘텐츠를 빠르게 실어나를 강력한 네트워크를 만들어야 한다"며 "단말기 사업자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를 융합하는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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