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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글로벌 식품시장 공략 나선다


농식품부, 국가식품클러스터 마스터플랜 확정·발표

[정은미기자] 정부가 세계 식품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국가식품산업단지를 적극 육성하기로 했다.

정부는 최근 정부종합청사에서 '제25차 위기관리 대책회의'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가식품클러스터 종합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종합계획안에 따르면 정부는 '글로벌 식품시장의 신 중심으로 도약'을 비전으로 삼았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총 5천535억원을 투입하고, 자동차 산업보다 3배나 큰 5조1천억 달러 규모의 세계 식품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국가식품산업단지를 적극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국가식품클러스터'는 2015년까지 전북 익산에 232만㎡ 규모의 식품전문산업단지와 126만㎡의 배후복합도시 총 358만㎡을 조성해 160여 개의 식품기업과 연구소를 입주시키는 사업이다.

식품산업의 패러다임을 고부가가치, 네트워크 중심, 수출지향으로 전환 등 '글로벌 5대 식품클러스터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기업하기 좋은 식품클러스터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식품 산업단지와 배후복합주거단지가 결합된 식품산업문화도시를 조성하고, 1급수 용수공급, 교통·물류, 친환경적 폐수·폐기물 처리 및 에너지 공급 등 최상의 기업 여건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나아가 기업 혁신시스템 구축 및 고부가가치 창출을 지원한다. 기업혁신 지원을 위해 식품품질안전센터, 기능성평가지원센터, 패키징센터, 파일럿플랜트, 임대형공장, 기업지원센터 등 6개의 연구개발 및 기업지원 시설을 구축하고, 성장성과 농어업 연계성이 큰 발효 및 기능성 식품 등 핵심분야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아울러 식품수출 거점 기지화 및 농어업과 동반성장도 추진한다.

입주기업을 위해 수출 검역·검사를 위한 통합사무소를 설치하고 수출정보 제공 등 수출업무 일관지원체계를 갖추는 한편 농협과 수협을 통한 식품원료의 안정적 공급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밖에 입주기업 역량 강화를 위해 입주기업에 필요한 인력을 적기에 공급하는 '식품인력중개시스템'을 운영하고, 세제·재정 지원과 함께 주거래 금융기관의 금융지원을 통해 기업의 역량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서규용 장관은 "국가식품클러스터 종합계획 발표는 고부가가치 기술을 활용한 첨단식품산업단지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리는 것"이라며 "국가식품클러스터는 동북아 식품 시장뿐 아니라 세계 식품시장을 공략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국 국가식품클러스터 지원센터 이사장은 "이번에 발표된 국가식품클러스터 종합계획 중 가장 중심역할을 하는 것이 R&D를 지원하는 3대 센터다. 식품의 안전성, 기능성, 패키징(포장)등 3대 R&D센터를 구축해 기업 활동을 적극 지원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은미기자 indi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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