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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팜 인수가 다 받고 팔기 원한다"


[김익현기자] 지난 해 4월 12억 달러에 팜을 인수했던 휴렛패커드(HP)가 같은 가격에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고 벤처비트가 2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HP는 팜 인수 이후 웹OS를 기반으로 한 태블릿 전략을 야심적으로 추진했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결국 HP는 최근 웹OS를 오픈소스로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상황이 여의치 않게 되자 HP는 팜을 다시 매각하기 위해 백방으로 수소문했다. 하지만 아마존을 비롯해 삼성, 인텔 등과 협상에서 별 다른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해를 넘길 상황이 됐다.

이에 따라 HP가 팜을 인수가보다 훨씬 낮은 가격으로 매각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벤처비트의 이번 보도는 이런 전망과는 완전히 상반된 소식이다. 벤처비트는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HP가 팜 매각 가격을 12억 달러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을 뿐 아니라 자사 프린터에 웹OS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권리까지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벤처비트는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면서 HP가 팜 매각을 위해선 5억 달러 이하로 가격을 떨어뜨려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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