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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C 2011]"스마트 교육은 학습관 다른 '요즘 아이' 위한 것"


정광훈 팀장 "교실 밖서도 저작물 이용할 수 있는 법 추진"

[박웅서기자] "요즘 아이들은 책보다 디지털 매체에 더 익숙합니다. 이것이 스마트 교육이 필요한 가장 큰 이유입니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정광훈 팀장은 이 자리에서 '스마트 교육 추진 전략과 디지털 교과서'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정 팀장은 학습자 특성의 변화에 맞춰 교과서 개선도 필요하다고 크게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스마트 교육은 외국에서도 상당히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한국 학생들은 인터넷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다른 나라 학생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다"고 강조했다.

스마트 교육은 전통적인 학교체제로부터 탈피를 의미한다. 강의식 수업에서 온라인 수업으로 교육 방법을 확장하고, 이에 따라 정해진 등하교 시간과 물리적인 교실 등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사라진다.

디지털 교과서 역시 단순히 종이책을 전자책으로 바꾼 개념이 아니다.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영상과 다양한 참고 자료가 추가된다. 최신 자료로 실시간 업데이트도 용이하다. 해외 학교와 교류도 할 수 있다.

디지털 교과서로 인해 교원들은 교육 역량을 강화할 수 있으며, 교육 내용(콘텐츠) 역시 다방면으로 확장이 가능하다. 학생들은 예전과 같은 일괄 교육이 아니라 수준별로 맞춤화 된 학습을 받을 수 있다. 자기 주도의 학습 능력이 길러지는 것은 부가적인 이득이다.

◆2015년엔 종이책과 디지털 교과서 병행

스마트 교육으로 나아가는 변화는 현재 진행형이다.

현재 대전교육청의 경우 기초학력, 정신건강에 대한 진단을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있다.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IBT 교육은 2013년까지 1천700개 고사장에서 5만여명이 동시에 시험을 볼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미래학교 2030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정 팀장은 "세종시에서 2012년 3월 개교하는 참샘초등학교의 경우 미래학교의 형태로 문을 연다"며 "이 학교 학생들 전원에게는 교육 단말기가 제공되고 학교에는 무선 인프라와 교육통합 솔루션, 전자교탁, 영상강의 시스템 등이 구비된다고 설명했다.

스마트 교육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해결해야 문제들도 있다.

그는 "현재 저작권법은 공표된 저작물을 무상으로 이용하는데 교실 수업에만 한정하도록 유권해석 되고 있다"며 "방과 후 학교나 방학 중 수업 등에서도 저작물을 이용할 수 있는 저작권법 개정안이 추진 중이다"라고 말했다.

교과부는 2012년까지 디지털교과서 개발 및 적용과 관련한 법·제도 정비를 완료하고 2013년까지 학습 모델을 개발한다는 목표다. 이어 2015년엔 초·중·고 디지털 교과서 개발을 완료하고 서책형 교화서와 병행해서 사용한다.

클라우드 교육서비스 기반도 조성한다. 2012년 스마트교육 표준 플랫폼 ISP를 수립하고 2013년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클라우드 기반의 단말기 전환은 2013년 30%에서 2015년 90%까지 완료한다.

정 팀장은 "다양한 첨단 기기들은 스마트 교육을 돕는 보조적인 도구"라며 "선생님과 교실에서 공부하던 과거와 달리 학습에 대한 습관 자체가 달라진 요즘 아이들에게 더 적합한 교육을 제공하자는 게 스마트 교육의 취지"라고 강조했다.

박웅서기자 cloudpark@i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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