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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모바일 앱'과 함께 떠난다


휴가철 유용한 앱들, 어떤 것들이?

[김영리기자] 기나긴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휴가철이 다가왔다.

매년 떠나는 여름휴가지만 준비하기 전의 과정은 언제나 복잡하다. 또 정작 출발하고 나면 미처 준비하지 못하거나 빠뜨린 것이 있어 당황하게 마련.

PC나 노트북도 챙겨오지 못했다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다운로드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활용하면 즐겁고 편리하게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 떠나기 전 준비물 챙기기부터

여행지에 도착했는데 챙겨놓고 가져오지 않아 낭패를 본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올 여름휴가 준비물을 빠트리지 않고 챙기려면 '건망증도우미' 앱이 유용해 보인다.

건망증도우미 앱을 실행시키면 미리 입력해놓은 체크리스트가 나타나면서 하나씩 점검해준다. 게다가 체크리스트가 헷갈리지 않게 음성으로 불러준다.

메뉴는 간단하다. 출발전, 내용설정, 내용추가로 구성돼있다. 내용설정 메뉴에선 우산, 비상금, 세면도구, 드라이기 등 여행을 떠나기 전에 챙겨야하거나 점검해야 할 목록들이 있다. 목록에서 필요한 부분을 체크하면 출발전 리스트에 추가돼 점검할 수 있다.

◆ 걷기 좋은 길은 어디일까?

요즘 걷기 열풍으로 인해 트래킹 축제도 열리고 전국 구석구석의 올레길들이 TV에서도 방영되면서 인기가 높다.

한국관광공사에서 만든 '녹색 여행 두발로'는 전국의 걷기 좋은 길들을 모았다. 경기도 양평군 두물머리길, 충청남도 공주시의 백제역사비단강길 등의 코스, 총 거리, 소요시간 정보를 담아 소개한다.

걷기 여행 초보자도 도전할 수 있도록 여행지마다 별 다섯 개 만점의 난이도를 표시하고 있어 참고하기 편하다.

◆ 전국 휴가지 어디에서 무엇을 즐길까?

낯선 곳에 방문하면 매끼 식사는 물론 마땅한 찻집을 고르는 일도 고민된다. 사전에 조사하지 못했다면 위치기반 전화번호부 앱을 통해, 현재 위치에서 가까운 음식점이나 편의시설 등 다양한 장소들을 검색해 볼 수 있다.

'스마트 다이얼'은 이용자의 현재 위치에 기반해 각종 상호를 검색하고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앱이다. 현재까지 70여만 명이 다운로드 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카테고리별로 65만 건 이상의 상호 및 업종 정보가 등록돼 있어 레스토랑, 중국집, 치킨배달 등은 물론 주변의 병원, 카센터 등의 휴가철 초행길에 필요한 다양한 내용으로 검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위치에서 가까운 곳에서부터 거리 순서대로 안내 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 검색한 상점에 바로 전화를 걸거나 T맵과 연동해 위치를 확인해 볼 수도 있어 유용하다. 또 114 안내와 달리 모든 상호를 무료로 검색해 볼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또한 여행길의 백미는 고속도로 휴게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고속도로 휴게소들이 잇따라 리뉴얼을 진행하면서 여행객들의 새로운 쉼터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지역 특성이나 위치에 따라 특색 있게 휴게소를 꾸미는 경우도 많아져 관광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고속도로에서 어떤 휴게소를 갈지 고민된다면 '베스트 휴게소' 앱에서 다양한 정보를 검색해 볼 수 있다.

베스트 휴게소는 전국 10개 고속도로에 위치한 명소 휴게소를 안내해 장거리 여행의 묘미를 더해주는 앱이다. 각 휴게소의 전경 사진과 소개 자료를 볼 수 있으며 휴게소에 관한 관광객들의 평점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지역 특성에 맞춰 각 휴게소에서 판매하고 있는 제철 음식을 소개할 뿐 아니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의 '덕평자연휴게소', 동해 전망이 한 눈에 보이는 '옥계휴게소' 등의 이색 휴게소를 별도 메뉴로 안내해 여행의 재미를 더할 수 있다.

◆ 해운대, 경주, 제주도...관광명소가 스마트폰 속으로

해운대, 경주, 제주도 등 관광 명소의 정보를 손 안에서 간단하게 검색해 볼 수 있는 앱도 있다. '엔조이 해운대'는 해운대 주변의 관광 코스를 소개하고 각종 편의시설의 사진 및 위치정보를 안내하는 앱이다. 한식, 중식, 일식, 양식 맛집을 카테고리별로 안내하고, 관련 정보에 대한 평가를 사용자끼리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더했다.

'1박 2일 경주투어'와 '1박 2일 창원투어' 앱은 다양한 관광 정보를 '파노라마VR' 메뉴를 통해 멀티미디어 자료로 검색할 수 있다. 경주의 천년고찰, 석굴암, 안압지, 보문단지와 창원의 의림사 삼층석탑, 성산패총 등 주요 관광지에 관한 내용을 한국어, 영어로 확인해 볼 수 있다.

제주도로 휴가를 떠난다면 '제주올레' 앱이 유용하다. 이 앱은 증강현실 기술에 기반, 스마트폰을 들고 주변을 비추기만 하면 근처의 관광지나 맛집, 숙박 시설 등을 안내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14개 올레길 코스 안내도 제공되며 사용자 간에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 여행의 재미를 더해준다.

◆ 즐거운 여행을 기록하는 가장 쉬운 방법

국내외 여행을 다니면서, 간편하게 여행의 소중한 추억들을 남기고, 이야기 나누고 싶다면 '여행일기' 앱을 추천한다.

아날로그 감성이 풍기는 예쁜 노트에 손글씨로 꾹꾹 눌러쓰는 것 같이 여행일기 앱에서도 깔끔한 UI와 감성이 살아있는 여행노트를 작성할 수 있다.

새로운 여행을 떠날 때마다 여행별로 기록을 남길 수 있으며 사진, 메모, 지출비용, 위치 등을 내용에 따라 편리하게 작성할 수 있다. '사진만 따로보기', '지출 비용만 따로보기', '위치별로 보기' 등 다양한 보기 기능도 제공한다.

김영리기자 mirac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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