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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맞은 넥슨 '메이플스토리', '레전드'로 재탄생


7, 8월 두 달 동안 신규 캐릭터 3종·신규지역 업데이트

[박계현기자] '메이플스토리'가 여름방학을 맞아 다시 최고 동시접속자수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넥슨(대표 서민)이 29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다음달 7일부터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에 적용될 예정인 '레전드' 업데이트를 공개했다.

'레전드' 업데이트는 여름방학 기간인 7, 8월 두 달동안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다음달 7일 신규 캐릭터 '캐논슈터'를 시작으로 21일에는 '메이플스토리'에 등장하는 첫 인간 이외의 종족인 '메르세데스'를 선보인다. 8월 4일에는 날개와 어두운 피부톤으로 특성을 살린 '데몬슬레이어'가 공개된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신규 지역 엘프의 왕인 메르세데스가 다스리는 신규 지역 '에우렐'도 추가될 예정이다.

넥슨은 '빅토리아 아일랜드' 퀘스트의 난이도를 좀 더 쉽게 조정했으며, 모든 캐릭터의 기본 이동속도를 상향 조정하고 맵 내 NPC(이용자가 조종하지 않는 캐릭터)의 위치 알림 기능을 추가하는등 편의성을 높이는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메이플스토리' 개발을 총괄하는 넥슨 오한별 실장은 "기존 모험가·영웅·레지스탕스에서 선보였던 스토리에 과거의 내용을 덧붙이는 형식으로 새로운 스토리가 추가됐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이번 업데이트를 기념해 7, 8월 동안 신규 '레전드' 캐릭터로 70레벨을 달성하면 해당 레벨만큼의 경험치를 100% 적립하는 이벤트를 함께 진행한다. 적립된 경험치는 해당 캐릭터 또는 계정 내 다른 캐릭터의 육성에 사용할 수 있다.

오는 7월 16일과 17일에는 '메이플스토리'의 서비스 3천일을 기념해 게임 내에서 축하 파티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한별 실장은 "'레전드' 이벤트가 지난해 7월 동시접속자수 41만 6천명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던 '빅뱅' 업데이트의 아성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여부가 많은 사람들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며 부담을 토로했다.

오 실장은 "이번 '레전드' 업데이트는 '빅뱅'·'카오스' 업데이트보다 준비기간이 길었다. 업데이트를 준비할 때마다 훨씬 더 좋은 업데이트를 준비하려고 노력한만큼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메이플스토리'는 2003년 4월 출시돼 서비스 개시 8년째로 접어든 넥슨 역할수행게임(RPG)으로 2D 횡스크롤 방식의 아기자기한 게임 세계와 쉬운 게임성이 특징이다.

'메이플스토리'는 1천800만명에 이르는 국내 회원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7월에는 국내 온라인게임 사상 최고 동시접속자수인 41만 6천명, 미국에서는 지난 12월 최고 동시접속자수 13만 6천명을 기록한 바 있다.

박계현기자 kopil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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