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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中 온라인 지도 서비스 면허 신청


[로스앤젤레스=이균성 특파원] 구글이 온라인 지도 서비스인 '구글 맵스'를 중국 내에서 서비스 하기 위해 중국 관계 당국에 새로운 면허 신청을 했다고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토자원부 산하 국가측회국 관계자는 "구글의 중국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회사인 '베이징 구시앙 정보기술'로부터 이와 관련된 면허 신청서를 받았으며 현재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국가측회국은 지난해 중국에서 온라인 지도 및 지역 서비스 등을 제공하려는 모든 사업자에게 새로 정부 승인을 받을 것을 요구한 바 있다.

한편, 구글은 중국의 인터넷 검열과 해킹에 반발하면서 중국 정부와 자주 갈등을 빚고 있으며 이 때문에 중국 사업에서 애를 먹고 있는 중이다. 구글은 특히 지난해에 검색 사업을 중국 본토에서 홍콩으로 옮기기도 했다.

이 때문에 중국 내에서 구글의 검색 점유율은 뚝 떨어지고 중국 업체인 바이두의 점유율은 크게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시장조사기관인 애널리시스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중국 시장에서 구글의 검색 매출 점유율은 2009년 4분기에 35.6%였지만 2011년 1분기에는 19.2%로 줄어들었다. 바이두는 같은 기간에 58.4%에서 75.8%로 늘었다.

구글은 최근에도 G메일이 중국 지난 지방에 있는 것으로 보이는 해커들로부터 공격을 받았다고 밝혀 중국 정부와 갈등을 빚었다.

/로스앤젤레스(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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