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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터널용 DAB 재난방송시스템 노르웨이 수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대표 김흥남)는 '터널용 디지털라디오(DAB) 재난방송시스템 기술'이 노르웨이에 수출된다고 14일 발표했다.

'터널용 디지털라디오(DAB) 재난방송시스템 기술'은 터널 또는 지하공간에서 재난이 발생할 경우 방송을 수신하던 DAB 단말기에 재난상황에 맞춘 재난정보를 전달해주는 기술이다. 평상시에는 터널 혹은 지하공간의 난시청을 해소하는 효과도 가지고 있다.

이 기술은 ETRI가 가인정보기술(대표 곽대원) 등 공동연구업체와 함께 개발했다. 노르웨이 도로관리청은 수도 오슬로에 있는 비요르비카 터널과 에케베르 터널에서 이 기술을 '터널용 DAB 재난방송 표준화 및 시범사업'에 적용한다. 노르웨이는 추후 전국 터널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방송통신위원회 송경희 과장은 "이번 노르웨이 진출로 약 5천만불 규모로 예상되는 노르웨이 터널용 DAB 재난방송 시장 선점을 꾀할 수 있게 됐다"라며 "현재 노르웨이에서 방송되고 있는 T-DMB 방송에도 적용되면 신개념의 터널용 T-DMB 재난방송 신규시장 창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기술 수출을 계기로 가인정보기술은 지난 10일 오슬로에서 노르웨이 방송네트워크 설치운영업체인 파네다(Paneda) AS와 제품공급과 상호협력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두 회사는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향후 스위스, 이탈리아 등 DAB 방식으로 디지털라디오 방송을 실시하는 국가에 공동 진출하기로 하고 대덕특구본부의 지원을 받아 공동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ETRI는 방송통신위원회와 지식경제부가 공동 지원하는 '동일주파 수망에서의 터널용 T-DMB 재난방송 기술개발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ETRI는 그 일환으로 가인정보기술, 에어텍시스템, 한국전파기지국, 씨앤오, MBC와 함께 '터널용 T-DMB 재난 방송 기술'을 개발 중이다.

박웅서기자 cloud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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