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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탭, 아이패드보다 빨리 나온다


SKT 요금제-3G 망 준비 마무리…아이패드는 셋째주 쯤 나올 듯

'태블릿PC 전쟁'의 서막을 열 삼성전자의 갤럭시탭이 내달 초 국내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갤러시탭은 SK텔레콤을 통해 11월초 쯤 출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르면 이달말 출시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아이패드보다 한발 앞서 제품을 출시함으로써 시장 선점효과를 노린 포석으로 풀이된다.

갤럭시탭은 3G 음성통화와 영상통화를 지원하는데다 7인치 화면, 380g 무게로 가볍고 휴대하기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아이패드보다 한발 앞서 소비자들의 손에 들려진다면, 2배 무게인 730g 아이패드가 나왔을 때보다 시장 선점 효과가 더 강할 수 있다는 속내다.

특히 11월초면 SK텔레콤은 데이터 통신에서 기존 WCDMA 망보다 최대 5배 이상의 속도를 지원할 수 있는 HSPA+ 망을 상용 서비스하게 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태블릿PC가 스마트폰보다 30배 이상의 데이터를 소모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안그래도 무제한데이터 요금제 실시로 스마트폰의 모바일데이터 트래픽이 폭증하고 있는데, 여기에 태블릿PC까지 합세하면 망부하가 우려되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5배 이상 속도가 빨라지고 용량이 늘어난 HSPA+ 망을 SK텔레콤이 상용화 하면서 갤럭시탭 출시에 맞춰 상당한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SK텔레콤은 '갤러시탭'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전용요금제를 비롯해 갤럭시S와 묶는 다양한 요금제를 검토중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LG유플러스를 통해서도 갤럭시탭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21일 "태블릿PC, 출시할 예정이다. 올해 안에 내놓는다"고 밝혔다.

본래 이 회사는 LG전자의 태블릿과 삼성전자의 갤럭시탭 2가지를 모두 출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LG전자가 관련 제품 출시를 내년으로 미루면서 갤럭시탭만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 역시 갤럭시탭 출시와 관련해 SK텔레콤과 상응하는 요금제와 보조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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