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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RIM 블랙베리 서비스 허용"


아랍에미레이트(UAE)가 캐나다 RIM의 스마트폰 블랙베리 서비스를 허용키로 했다고 8일(현지시간) 미국 언론들이 전했다.

이에 따르면, UAE 당국 관계자는 "블랙베리 서비스가 이제 우리 법에 부응하게 됐으며 정상적으로 서비스될 것"이라고 밝혔다.

UAE는 지난 8월 블랙베리에서 사용되는 e메일과 메신저 등의 서비스가 이 나라 안보에 위협이 된다며 문제가 개선되지 않을 경우 이달 11일부터 서비스를 중지시킬 수도 있다고 경고했었다.

그러나 양측간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특히 "UAE 당국이 블랙베리 서비스를 검열할 수 있게 된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이 관계자는 대답하지 않았다.

비슷한 문제로 RIM과 갈등을 벌였던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이에 앞서 서비스 중지 계획을 철회했으며, 인도의 경우 이 문제를 풀 수 있는 솔루션의 현장 테스트를 위해 서비스 중지 데드라인을 연기해놓은 상황이다.

이들 나라가 RIM과 갈등을 벌인 까닭은 블랙베리 서비스의 경우 e메일이나 메신저를 단말에서 암호화 한 뒤 캐나다에 있는 서버를 거쳐 목적지로 가는 독특한 보안 정책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 보안 정책 때문에 개인이나 조직의 문서를 검열할 수 없게 되는데 이들 나라는 그게 안보에 문제가 된다고 보는 것이다. 이를 통해 테러리스트들이 관련 정보를 주고 받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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