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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폰에 '빙'이 검색 디폴트?


9일(현지시간) 미국 1위 이동통신 사업자인 버라이즌을 통해 출시되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모델명 퍼시네이트)에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빙'이 기본 검색 엔진으로 탑재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특히 빙 외에 다른 검색 엔진을 선택할 방법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더 관심을 끈다.

7일 미국 IT 전문지 잉가젯은 이 제품 리뷰를 통해 이런 사실을 밝혀냈다.

잉가젯은 "퍼시네이트(Fascinate)는 기본 검색 엔진으로 구글을 쓰지 않고, 빙을 쓴다"고 보도했다.

잉가젯은 특히 "다른 검색 엔진을 선택할 방법이 없다"며 버라이즌 측에 물어본 결과 기본 검색 엔진(stock engine)은 빙이며 다른 선택을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밝혔다.

실제로 잉가젯이 리뷰를 위해 찍은 사진을 보면, 배경 화면 상단에 MS의 빙 검색 창이 바 형태로 있고 그 밑으로 여러 위젯을 설치하게 돼 있다.

포춘 인터넷판도 이런 사실을 전하며 놀랍고 화가 난다는 반응이다.

포춘은 "마이크로소트프가 삼성 퍼시네이트를 불구로 만들기 위해 버라이즌에 돈을 주었을 것"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버라이즌이 돈을 벌기 위해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한했다는 이야기다.

포춘은 AT&T도 과거에 모토로라폰에서 야후의 검색 엔진을 놓고 비슷한 시도를 한 적이 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캘리포니아(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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