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패션쇼부터 패러디까지'…故 앙드레김, 연예계와 각별했던 인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앙드레김(본명 김봉남)이 12일 향년 75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故 앙드레김은 살아 생전 수 많은 스타들의 사랑을 받으며 연예계와도 각별한 인연을 맺었다. 내로라하는 국내 톱스타들이 그의 패션쇼 무대를 장식했고, 많은 스타들이 고인의 독특한 스타일과 말투를 흉내냈다. 故 앙드레김이 유독 대중들에게도 친근한 이미지로 기억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스타들을 사랑했고, 스타들의 사랑을 받은 故 앙드레김. 특히 고인은 패션쇼 피날레 무대를 장식한 당대 톱스타들과의 인연을 빼놓을 수 없다.

고인의 패션쇼 단골 손님은 미녀스타 김희선. 유독 앙드레김의 깊은 사랑을 받았던 김희선은 앙드레김의 패션쇼 파이널 무대의 단골 주인공이었다. 데뷔 시절부터 20년 가까이 깊은 인연을 이어온 김희선은 방송 프로그램에서도 수차례 故 앙드레김과 출연하며 나이를 뛰어넘은 우정을 보여줬다. 김희선은 故 앙드레김의 빈소에도 한달음에 달려와 오열, 북받치는 슬픔을 드러냈다.

장동건과 고소영, 이영애, 원빈, 송승헌 등도 패션쇼 피날레 무대를 수차례 장식한 스타들. 이들은 지난해 9월 방송됐던 앙드레김 관련 다큐 프로그램 'SBS 스페셜-앙드레김과의 일곱 겹 인터뷰'를 통해 앙드레김에 대한 깊은 자부심과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최지우와 연인 이진욱, 차인표 김래원 권상우 이정진, 한예슬과 김태희, 송윤아 한채영 등의 톱스타들도 그의 패션쇼 무대를 빛냈으며, 장근석, 이완, 고아라, 고주원 박해진 구혜선 황정음과 김용준, 서인영 등 신세대 스타, 추성훈과 우지원 등 스포츠 스타들과도 인연을 이어왔다.

무대 위 화려했던 모습의 앙드레김은 대중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로도 기억된다.

수 많은 연예인들이 스타일과 말투의 개성이 뚜렸했던 고인을 흉내내는 것을 계기로 앙드레김은 대중들과도 한발짝 가까워졌다.

특히 이혁재는 각종 프로그램과 시상식에서 앙드레김 특유의 화이트 의상과 올백머리, 독특한 화장법과 느린 말투를 과장되게 패러디, 큰 인기를 얻었다.

또 김현철 등 수 많은 개그맨들이 그를 패러디했으며, 최근에는 SS501의 김현중이 방송에서 앙드레김 흉내를 거의 흡사하게 해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앙드레김은 자신을 패러디 하는 스타들과 관련 "놀랍게도 TV에는 희화화돼도 이미지에는 마이너스가 전혀 안됐다. 똑같은 사람은 없었다"고 말했다. 자신을 희화화 하는 것에 대해 다소 마음이 상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웃음과 여유로 받아들일 줄 아는 고인이었다.

스타들은 고인의 빈소를 찾아 자신들이 사랑하고 존경했던 故 앙드레김을 눈물로 떠나보내고 있다. 앙드레김은 생전 자신이 그토록 사랑했던 스타들과 그렇게 이별을 고하고 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2024 트레킹






alert

댓글 쓰기 제목 '패션쇼부터 패러디까지'…故 앙드레김, 연예계와 각별했던 인연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