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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부도 '아이폰' 보안 취약점 경고


"낯선 PDF 파일, 열지 말아야"

프랑스, 미국 정부에 이어 우리 정부도 '아이폰'의 보안 취약점을 경고하고 나섰다.

한국인터넷진흥원 인터넷침해대응센터는 6일 자체 홈페이지(www.krcert.or.kr)와 보호나라 홈페이지(www.boho.or.kr)를 통해 아이폰에 적용된 모바일운영체제(iOS)에 신규 취약점이 발견됐다며, 애플이 해당 취약점에 대한 보안 업데이트를 끝낼 때가지 국내 아이폰 및 아이팟, 아이패드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이폰 사용자들은 특수 조작된 PDF 파일을 내려받을 때 악성코드에 감염될 수 있다는 얘기다.

애플의 모바일운영체제가 PDF의 폰트(글씨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원격코드실행이 가능한 취약점을 이용해 이용자 단말기(아이폰, 아이팟, 아이패드)에 악성코드를 감염시킬 수 있는 것. 해커에 의해 악의적으로 조작된 PDF 파일이 아이폰 이용자 단말기에 악성코드를 심거나 강제로 탈옥(잠금장치 해제) 상태가 될 수 있게 만든다.

인터넷침해대응센터측은 "해당 취약점을 이용한 악성코드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가능성이 발견된 만큼, 아이폰 이용자들은 출처를 모르거나 신뢰할 수 없는 링크는 따라가지 않아야 하고, 발신인이 불명확한 PDF 파일은 열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8일 현재 아직 보안 업데이트는 발표되지 않은 상황이다.

인터넷침해대응센터는 애플이 보안업데이트를 끝 마치는 즉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신속히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애플은 지난 5일(현지시각) 프랑스 정부 컴퓨터긴급대응센터(CERTA)가 아이폰 운영체계(iOS)의 보안 취약성을 발표하자, "결함을 수정하는 데 성공했으며 곧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개선된 iOS를 제공하겠다"고 한 바 있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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