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WPN 참여기관 선정…중소·중견 45% 이상

지식경제부는 전기·전자·에너지·환경 분야의 세계시장 선점 10대 핵심소재(WPM) 사업 참여 기업 및 연구기관을 잠정 선정했다고 2일 발표했다.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평가위원회를 통해 평가한 결과, 10개 컨소시엄에서 220여개 기업 및 연구기관이 선정됐다.

이는 지난 6월 1일 사업공고 이후 접수된 14개 컨소시엄 366개 참여기관으로 대상으로 이뤄진 것으로, 이의신청 접수 및 처리 절차를 거쳐 심의조정위원회를 통화 오는 8월 중순경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번 평가에서는 세계시장 선점을 위한 기업주도형 사업인 만큼 참여기관 중 역할이 불분명하거나 미흡한 기관 등은 축소·배제하고 특히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했다는 게 지경부의 설명이다.

이번 선정 결과에 따르면 중소·중견기업은 100여개로 전체 참여기관 중 4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선정 평가시 중소기업 육성 및 고용창출을 위한 동일과제에 대해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경합시 동일수준일 경우 중소·중견기업에 가산점을 부여했다.

이차전지 분야에서 삼성SDI를 중심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총 19개 참여기업중 15개의 중소기업과 공동기술개발을 통해 상생협력을 추진하고 있으며, 바이오메이컬 분야는 참여기업의 100%가 중소기업이다.

LED사파이어 분야에서도 중소기업인 사파이어테크놀러지가 총괄주관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참여기업의 80%가 중소기업이다.

이와함께 정부는 참여 중소기업의 애로사항 해소, 중소기업 중심의 특허실시권 부여 등을 중소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사업단은 향후 2018년까지 1조원 규모의 정부 R&D 자금 지원과 별도로 기업이 5조3천억원의 사업화 투자를 통해, 3천00억달러 규모의 신시장에서 325억달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100여개 중소․중견기업이 WPM 사업에 참여함으로써 중소기업 육성 및 고용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20여개 참여기관 선정 명단(잠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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