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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이용자 월 요금 최대 1만7천원 더 써


KT 1만7천776원, SKT 1만3천242원, LGT 7천716원

국내 스마트폰 보급 대수가 200만대를 돌파한 가운데, 스마트폰 보급이 통신회사 매출을 높이는 데도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방위 최문순 의원(민주)이 국회입법조사처에 의뢰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스마트폰 이용자는 일반폰 이용자에 비해 월평균 이용요금이 높은 편으로 조사됐다.

KT 스마트폰 고객이 1만7천776원, SK텔레콤 스마트폰 고객이 1만3천242원, LG텔레콤 스마트폰 고객이 7천716원을 해당회사 평균(가입자당월평균매출)보다 더 많이 썼다.

이는 스마트폰 보급으로 인해 데이터 통화량이 급증했기 때문인데, 스마트폰 통화량만 비교하면 KT는 317배, SK텔레콤은 13배나 늘었다.

최문순 의원은 "이는 일반폰 이용자에 비해 스마트폰 이용자가 데이터 서비스를 활발히 이용하기 때문"이라면서 "특히 옴니아, 아이폰 등이 본격적으로 출시되기 시작한 2009년 9월부터 12월에 이동통신사의 데이터 사용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강승규 의원(한나라)은 지난 25일 방송통신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스마트폰 쇼크가 준 교훈은 진정한 ICT의 경쟁력은 네트워크가 아니고 콘텐츠와 서비스 체제에 있다는 점"이라면서 "실제 이용자들이 불편없이 쓸 수 있도록 와이파이망 확충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또 "스마트폰 사업이 되려면 이용자들이 확산돼야 하는데, 모 백화점에서 개최한 스마트폰 강좌의 주 고객이 40~50대 였더라"면서 "방송통신위원회가 운영하는 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스마트폰 교육사업을 넣으면 활성화할 수 있지 않겠나"라고 제안했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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