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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2년마다 정보보안 검사 받아야"


인기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 트위터가 앞으로 10년간 2년마다 제3자를 통해 개인정보에 대한 보안 검사를 받아야 할 형편이 됐다.

이에 앞서 독립된 기관이 검사한 정보 보안 프로그램도 설치해야 한다.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국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美 연방거래위원회(FTC)와 트위터는 지난해 초에 터진 트위터의 개인정보 보안 문제와 관련해서 이와 같은 후속 조치를 취하기로 합의하였다.

지난해 트위터는 떠들썩한 해킹 사건에 휘말렸었다.

2009년 1월 해커가 '패스워드 자동 추출기'를 돌려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9개의 트위터 계정에 접속해 '가짜 트윗'을 한 사건이 벌어졌다.

이 사건이 유명해진 것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 계정도 있었기 때문이다.

해커는 오바마 대통령의 계정을 통해 "가솔린을 없애, 15만 명 이상의 팔로에게 500달러를 벌 기회를 주겠다"고 '가짜 트윗'을 했다.

사건이 확대되자 FTC는 트위터의 보안 문제에 대해 조사에 들어갔고, 최근 이 회사와 보안 강화 대책에 대해 합의하게 된 것이다.

이에 대해 트위터 측은 "사건 발생 당시 직원이 50명 이하였다"며 어려움을 토로하며 "우리도 해커에 의한 피해자였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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