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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온미디어, 인수합병 최종 종료


조직개편 작업 1년 정도 걸릴 듯

CJ오쇼핑(대표 이혜선)과 온미디어(대표 김성수) 간 인수합병이 8일 최종 완료됐다.

온미디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오리온에서 CJ오쇼핑으로 최대주주 지분 인수인계가 종료됐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CJ오쇼핑은 온미디어 지분 중 총 55.17%(6천514만8천910주)를 보유, 최대주주로 등록됐다.

하지만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CJ와 온미디어 간 채널 구조조정 여부는 당분간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CJ미디어 측 관계자는 이와 관련, "조직통합 관련부서에서 포트폴리오를 짜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조직 통합 과정이 대략 1년 가까이 걸리기 때문에 당장 밑그림이 나오긴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현행 방송법 상 '매출총액 33%' 규제 및 특정 PP(방송채널사업자) '방송채널 편성 20% 규제' 등이 걸려 있어 국내 최대 미디어그룹이 된 CJ의 채널 조정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CJ미디어는 11개 채널을 온미디어는 10개 채널을 각각 보유하고 있고 OCN, CJ CGV 등 상당 채널은 유사한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한편 온미디어는 7일 M&A 이후 조직 안정화를 위한 임직원 위로금을 지급했다.

업체 측은 이번 위로금 지급과 관련, "온미디어 2사분기 법인세차감전 손익에 (-)96억원의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추정했다.

하지만 "이번 위로금 비용은 향후 더 큰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 조직을 안정화 시키기 위한 일시적 비용"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온미디어의 김성수 대표는 "온미디어는 2009년 2분기 이후로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매출과 이익이 성장세에 있다"며 "향후 판권가 절감을 통한 비용 절감 효과와 자체 제작물 및 영화 콘텐츠 라인업의 경쟁력 강화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정일기자 comj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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