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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갤럭시S, 어떤 제품과 붙어도 자신있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삼성전자가 '와신상담' 끝에 출시한 스마트폰 야심작 갤럭시S가 8일 국내 시장에 전격 공개됐다.

이 회사는 8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갤럭시S 미디어데이를 열고 제품을 소개했다.

갤럭시S는 그간 해외 전문가들로부터 '가장 기대되는 스마트폰'에 선정되는 등 아이폰 '저격수'로 기대를 모아왔다. 실제 베일을 벗은 갤럭시S는 화려한 하드웨어 사양과 선탑재 된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응용 프로그램, 이하 앱) 등으로 저격수 자격을 갖췄다는 평가다.

다음은 신종균 사장과의 일문 일답.

-갤럭시S를 기반으로 한 삼성전자의 국내 및 해외 스마트폰 판매 전략은 무엇인가. "오늘 이 날을 너무나 기다려왔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만한 충분한 자격이 있는 제품이라는 자부심이 들어서다. 이제 삼성전자는 오늘 소개한 갤럭시S를 기반으로 2010년 스마트폰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을 일으킬 것이다. 갤럭시S는 그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2010년 휴대폰 시장은 스마트폰의 성장이 두드러지는 한 해가 될 것이다. 이 스마트폰의 성장이야 말로 전세계 모바일 산업을 뜨겁게 할 것이다. 오늘 내놓는 갤럭시S는 새로운 입지를 다지게 될 것이고 삼성전자는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새로운 위치를 차지할 것이다. 물론 역대 삼성전자가 이뤘던 성과보다도 더 높은 성과를 낼 것으로 확신한다."

-지난 새벽 공개된 애플의 아이폰4와 비교해 갤럭시S의 경쟁 우위는 무엇인가.

"비저빌리티, 즉 시각적인 측면이다. 우리 휴대폰 산업계는 말하고 듣는 시대에서 보고 즐기는 시대로 변화했다. 갤럭시S는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를 더 발전시킨 슈퍼AMOLED를 전세계 처음으로 탑재한 제품이다. 따라서 어떤 스마트폰보다 또렷하고 선명한 화질과 시야각을 제공한다.

아울러 빠른 속도의 터치 감과 1GHz 프로세서는 가히 컴퓨터 급이라 할 수 있다. 고객은 멀티미디어와 게임, 인터넷 등을 스마트폰으로도 충분히 즐기길 원하는데, 갤럭시S는 이같은 요구를 충족하는데 부족함이 없다."

-갤럭시S와 아이폰의 경쟁력은 하드웨어가 아니라 소프트웨어, 즉 앱스토어에 있다고 보여진다. 하지만 갤럭시S가 채용한 안드로이드마켓은 아직 애플에 비해 역량이 부족하다. 심지어 국내는 유료 앱 조차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구글과 이에 대해 논의하고 있나.

"경쟁사에 비해 (앱이) 양적으로 미흡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질적으로 우수한 애플리케이션을 갖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 티스토어나 삼성앱스 등을 통해 SK텔레콤과 삼성전자가 개발한 고급 애플리케이션을 만끽할 수 있어 소비자들은 앱의 '양'이 그리 중요치 않을 것이다. 물론 양적인 측면 또한 시간문제일 뿐이다. 빠른 속도록 확보해 나가고 있다. 안드로이드마켓 역시 국내는 준비가 덜 됐다. 국내에서 현재 이용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앱은 약 4만여개 정도인 것으로 파악된다. 구글과 협조해서 곧, 빠른 시간안에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우리(삼성전자)가 계속 구글과 긴밀하게 논의하고 있다. 정말 곧 유료 앱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갤럭시S의 국내 판매 가격은 얼마나 되나? 또 글로벌 판매 목표는?

"판매 가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SK텔레콤과 협의 하고 있다. 합리적이고 경쟁력 있고, 갤럭시S의 가치에 부합하는 가격으로 결정할 것이다.

글로벌 판매 수량 목표를 숫자로 답 하는건 이르다. 다만 삼성전자가 휴대폰 사업을 시작한 이래 갤럭시S는 전세계 100개 이통사가 선택한 첫 제품이다. 일부 국가에서는 이미 론치했는데 과거 스마트폰보다 반응이 훨씬 뜨겁다. 갤럭시S는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고 물량 또한 과거 제품과 차원이 다른 물량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아마 다음달이면 (목표)물량에 대해 구체적으로 얘기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 새벽 공개된 아이폰4도 호평을 받고 있는데 이에 대한 평가를 한다면.

"경쟁사 제품에 대한 언급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 하지만 갤럭시S는 어느회사 어느제품과 경쟁하더라도 우위에 설 수 있는 제품이라는 점만은 확실히 해두고 싶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중 바다 플랫폼을 탑재한 웨이브폰의 초기 출시 반응은 어떤가. 또 국내 출시계획은?

"바다를 탑재한 웨이브폰은 큰 수량 주문이 들어와 있는 상태다. 유럽 등지에서 반응이 좋다.첫 단추가 잘 꿰어졌다. 앞으로도 잘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국내에도 갤럭시S에 이어서 바다폰을 조만간 선보이게 될 것이다."

-SK텔레콤을 통해서만 갤럭시 시리즈를 출시하고 잇는데, KT나 LG텔레콤을 통해서는 언제 만날 수 있나?

"이 역시 언급은 적절치 않으나 공급 조건 협의에 따라, 그리고 소비자의 요구에 따라 모든 사업자에게 공급의 문은 열려있다."

-소프트웨어 지원은 어떻게 하나.

"현재 2.1 버전을 탑재해 출시하고 있는데, 2.2 버전인 프로요까지 업그레이드를 지원할 것이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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