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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장관 "미래 주도권, 융합에 달렸다"


융합 산업 주도권 확보 강조…임시인증 등 법제도 개선 추진

산업융합 활성화를 위해 기존의 칸막이식 규제를 걷어내는 등 제도 개선에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의지도 강조됐다.

이의 일환으로 지식경제부는 '산업융합촉진법'을 제정, 필요 최소한의 규제만으로 융합제품이 시장에 조기출시되도록 '임시인증'제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 전파인증 등의 문제로 국내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패드 등의 문제를 적극 개선하겠다는 의지다.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12일 서울 쉐라톤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개막된 '서울디지털포럼' 특별연설을 통해 "산업융합이 위기이후 재도약의 발판이 되고 앞으로 또다른 성장을 주도할 핵심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융합의 중심이 되는 IT의 강점을 지닌 한국에게 융합은 큰 기회"라고 이를 역설했다.

최장관은 이날 '위기이후 산업의 새로운 흐름 : 휴먼, 그린, 융합'에 관해 설명하면서 트위터나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한 휴먼이라는 화두와,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녹색산업 성장의 해결책으로 '융합'을 꼽았다.

최장관은 "융합은 앞서 말씀드린 사람들의 욕구 변화와 녹색성장을 충족시킬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해결책"이라며 "이라며 "융합이 만드는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와 제품은 개인의 삶을 편리하고, 행복하게 바꾸고, IT가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등 녹색 혁명을 가져온다"고 역설했다.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경쟁 주도권은 '융합'이 성패를 가를 것이라는 주장이다.

최장관은 앨빈 토플러의 말을 인용 "융합을 앞서 시행하는 국가와 기업이주도권을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애플의 앱스토어는 애플의 주수익원이자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에게는 기회의 땅이, 또 수익성이 악화된 신문과 출판업계에게 전자책(e-Book)이 새로운 돌파구가 되고 있음을 일례로 들었다.

또 영화 '아바타'가 콘텐츠와 연출이라는 기존의 영화에 3D 기술을 융합, 새로운 차원의 감동을 만들어 냈다고 강조했다.

최장관은 이같은 융합을 주도하기위해 최우선 과제로 창의적인 인재양성과 관련법제도 개선을 꼽았다.

최장관은 "영화 아바타를 만들어 낸 핵심은 카메론 감독의 창의성과 상상력"이라며 "한국은 이같은 융합형 통섭형의 창의적 인재 육성에 파격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 수십년간 유지되어 온 산업별 법률과 규제 시스템이 새로운 융합 산업을 수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융합 산업에 대한 정책적, 재정적 지원을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지경부는 융합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수용하기 위해 산업융합촉진법 제정을 서두르고 있다. 법이 제정되면 융합제품의 경우 시장에 출시한 뒤 반응을 보고 필요최소한의 규제만 하는 '임시인증'제 등도 도입된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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