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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 업계에 부는 3D 바람


KT, 전용관 오픈...SK브로드, 저렴한 '아바타' 서비스

IPTV에도 3D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3D 콘텐츠에 관심이 높아진 국내 시청자들을 위해 '3D 전용관'을 오픈하는 가 하면, 1천800원(SD급)에 '아바타'를 서비스하기도 한다.

3D 영화 '아바타'가 영화뿐 아니라 산업 전반에 3D 열풍을 일으킨 후 위성방송, 위성DMB에 이어 IPTV까지 3D 대중화에 가세한 것이다.

IPTV 업계의 3D 경쟁은 지상파 방송사의 3D 실험방송 및 콘텐츠 제작 열기와 맞물려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자극을 줄 전망이다.

KT(대표 이석채)는 5일 국내 IPTV 업체 최초로 쿡TV에 3D 주문형비디오(VOD)만으로 구성된 '3D 전용관'을 오픈했다.

'쿡TV 추천' 메뉴에서 이용할 수 있는 3D 전용관에는 현재 3D애니메이션 <사비의 꽃> 비롯 제주 해녀의 삶과 문섬의 수중 생태 등을 3D로 구현한 <제주 시리즈>, 전통문화 명장의 작품활동을 담은 <한국의 멋> 등 10여 편이 올라 있다.

KT는 내년 말까지 자회사인 스카이라이프와 함께 100편 이상의 국내외 3D 콘텐츠를 확보해 차별화된 3D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대표 박인식)는 저렴한 '아바타'서비스로 승부하고 있다.

이 회사의 B tv(브로드앤TV)의 영화>금주의 새 영화 코너에 가면 HD급은 2천500원에, SD급은 1천800원에 아바타를 볼 수 있다.

경쟁사보다 가격이 싸다는 게 눈에 띈다. KT 쿡TV 역시 '아바타'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HD 버전을 3천500원에 서비스하고 있다.

IPTV 업계 관계자는 "국내 3D 콘텐츠 시장은 아직 테마파크나 지자체 홍보영상 등에 머물러 있지만, 올 해부터 영화나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에서도 3D 영상 제작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언제, 어디서든 VOD로 볼 수 있다는 IPTV의 장점을 살려 3D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3D 콘텐츠 제작에는 지상파 방송사들도 관심을 갖고 있다.

KBS는 연내 3D 파일럿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SBS는 월드컵 기간 중 3D 실험 중계를 하는 것을 비롯 3D 콘서트를 제작해 극장에서도 상영할 계획이다. MBC와 EBS는 2D로 촬영한 다큐멘터리를 3D 입체영상으로 바꾸는 작업을 추진중이다.

김현아 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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