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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시장에 '리눅스'도 출사표


삼성電-ETRI 및 통신사, 리눅스 기반 한국형 플랫폼 공동개발

애플과 구글 안드로이드 및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모바일이 점령하고 있는 스마트폰 플랫폼 시장에 리눅스 진영도 동참을 선언했다.

삼성전자, KT, LG텔레콤, SK텔레콤은 지식경제부 및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공동으로 '한국리모(LiMo)진흥협회'를 설립하고 4일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참여사들은 한국리모진흥협회를 통해 리눅스 기반 모바일 소프트웨어 개발과 활성화에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리모란 스마트폰용으로 만든 리눅스 기반의 모바일 플랫폼이다. 본래 구글 안드로이드 역시 리눅스 기반 개방형 플랫폼이지만, 구글 본연의 색채가 입혀진 안드로이드라는 별도의 플랫폼이기에 리모와는 차이가 난다.

이 날 한국리모진흥협회는 지식경제부 및 리모재단(LiMo Foundation)과 함께 국내 주요 모바일 기업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식을 개최하고 초대 회장으로 SK텔레콤의 김후종 본부장을 선임했다.

김후종 초대회장은 "과거 위피와 달리 이번에는 민간업체에서 주도적으로 플랫폼을 만들어보자고 출발하는 것이기 때문에 구분된다"면서 "앞으로 ▲상용 리모 단말 출시 ▲개방형 모바일SW 개발 생태계 구축 ▲모바일 국내업체간 상생협력을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 ▲모바일 분야 선도기술 개발 및 표준 확보 등의 사업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지식경제부 신성장동력실 조석 실장은 "애플의 아이폰 충격파나 지금의 안드로이드 대안 등 현 스마트폰 시장 상황을 예측한 이는 아무도 없었다"면서 "리모의 발족은 리눅스 기반 플랫폼을 또 하나 만든다는 의미를 넘어서서 앞으로 우리가 스마트폰 플랫폼 시장에 본격 뛰어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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