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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이번엔 뜬다"…HTC·블랙베리폰 후속 출시


SK텔레콤이 1년만에 RIM의 블랙베리와 HTC 스마트폰 후속작을 내놓는다.

SK텔레콤은 이미 지난 2008년 블랙베리를, 2009년 HTC 스마트폰을 출시했지만, 낮은 브랜드 인지도와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 부족으로 흥행에는 참패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말 출시된 애플 아이폰의 인기몰이로 다양한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며 시장 상황이 바뀌었다.

8일 SK텔레콤은 기업 트위터를 통해 이달 중 블랙베리 볼드 9700을, 내달 중 HTC의 디자이어(Desire)와 HD2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상세 일자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들의 공통점은 해외에서는 유명한 스마트폰 브랜드지만 국내에는 비교적 잘 알려져 있지 않다는 것. 비싼 기기 가격과 생소한 콘셉트로 일부 마니아들에게만 호평을 받았다.

SK텔레콤은 지난 2008년 12월 블랙베리 볼드 9000을 출시하며 처음으로 블랙베리를 국내에 출시했지만, 큰 반향은 얻지 못했다. 100만원을 훌쩍 넘는 고가의 기기 가격 때문.

HTC 역시 북미에서는 아이폰과 블랙베리 다음으로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고 있지만, 인기몰이에는 실패했다. SK텔레콤이 2008년 HTC의 터치듀얼폰, 2009년 2월 윈도모바일 6.1을 장착한 HTC의 다이아몬드를 차례로 내놓았지만 매출실적은 미미했다.

그래서 마지막 제품 출시 이후 1년 이상 이들의 후속작 소식은 전무했다. 해외에서는 다양한 시리즈의 블랙베리가 출시됐고, HTC 역시 터치, 히어로, 타투, 스마트 등등 여러 스마트폰을 출시했지만 국내선 출시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해 아이폰 광풍에 힘입어 스마트폰에 대한 대중의 인지도와 관심이 높아졌고, 자연히 애플의 대항마인 '안드로이드' OS를 장착한 HTC의 휴대폰과 RIM 블랙베리 휴대폰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다.

블랙베리 볼드 9700은 풀 쿼티키보드와 320만화소 카메라를 장착했으며, 3G망과 와이파이를 통해 이메일 푸시 및 인터넷 서핑이 가능하다.

HTC HD2는 윈도모바일 6.5버전을 채용했으며, 4.3인치 대화면에 1GHz급 스냅드래곤 프로세서와 500만화소 카메라를 장착했다. 디자이어는 안드로이드 OS 2.1버전을 장착했으며, 화면사이즈는 HD2보다 다소 작은 3.7인치다. 500만화소 카메라에 1GHz급 프로세서를 장착했다.

한편 SK텔레콤은 블랙베리의 최신 스마트폰인 '스톰2'에 대한 테스트도 함께 진행하며 후속작 준비에도 한창이다.

SK텔레콤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출시여부에 대해서는 결정된 사안이 없지만, 스톰2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지은기자 leez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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