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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해킹방어대회서 스웨덴팀 1위


29분전 역전승…한국팀 각각 5·8위 그쳐

IT 보안 전문가가 총집결한 '코드게이트 2010' 국제해킹방어대회에서 스웨덴 HFS팀이 1등을 차지, 상금 2천만원을 차지했다. HFS팀은 대회 종료 29분을 앞두고 역전승을 거둬 지켜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소프트포럼은 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코드게이트 2010'을 개최, 국제해킹방어대회 및 국제보안컨퍼런스, 미래 IT채용이벤트, IT 보안전시회를 진행했다.

지난 7일 오전 10시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진행된 해킹방어대회에서는 스웨덴 HFS팀이 9천339점을 획득하며 1등을 차지했다. 또 미국의 PPP팀과 스페인의 int3pids팀이 차례로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한국의 GoN팀은 대회 첫날인 7일 가장 먼저 문제 해결에 성공, 오후 8시까지 선두를 지켰지만 이날 오후 11시부터 3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또한 GoN과 함께 본선에 올랐던 한국의 레알긱스팀은 8위를 기록했다.

반면 미국 카네기멜론대 출신의 PPP팀은 예선 1등의 저력으로 순식간에 2개 문제를 풀어내며 저력을 과시했고, 작년 새 멤버를 영입해 팀을 구성한 스웨덴 HFS팀과 스페인 int3pids팀은 차분한 분위기를 문제를 풀어갔다.

24시간 진행되는 대회의 성격상 밤 사이 순위변동도 많았고, 각 팀마다 차별적 문제풀이 전략이 돋보이기도 했다.

우승을 차지한 HFS팀은 2~3시간 간격으로 꾸준히 한문제씩 풀어나갔고, 2위 PPP팀은 1시간에 2문제를 해결하는 등 몰아치기식으로 풀어갔으며, 3위 스페인 int3pids는 밤과 새벽시간에 높은 집중력을 보였다.

특히 이번 대회는 3D로 구현된 유비쿼터스 가상도시 코드게이트 시티에서 화이트 해커들이 크래커에 대항해 DB보안, 파일서버 취약점 분석, 네트워크 서비스분석, 암호학, 웹보안 등 다양한 기술을 통해 도시를 복구시키는 형태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박원규 코드게이트 조직위원장은 "올해로 3회째인 코드게이트는 아시아 최고의 행사를 넘어 '세계 10대 IT보안행사 선포의 원년'으로 삼고, 보다 글로벌하고 대중적인 행사가 되도록 노력했다"며 "국내는 물론 해외의 관련 기관 및 전문가 네트워크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해당산업과 전문가 육성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에 열리는 국제보안컨퍼런스에서는 세계 최고 권위의 보안 전문가들이 최근 이슈인 스마트폰, 클라우드 컴퓨팅 보안 등을 주제로 최신 기술 동향과 정보를 논의한다.

코드게이트 2010 본선대회는 지난달 총 30개국에서 참가한 627개팀 중 본선을 통과한 미국(PPP), 스페인(int3pids), 한국(레알긱스), 러시아(citctf), 스웨덴(HFS), 한국(GoN), 일본(sutegoma2), 프랑스(Nibbles) 등 이상 7개국 8개팀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임혜정기자 hea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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