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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스마트폰 대세는 '안드로이드'


SKT-삼성 등 연이어 출시…아이폰과 대결 관심

구글 '안드로이드폰'이 올 한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새 열풍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지난 해 11월말 출시 이후 '광풍'을 불러온 아이폰의 뒤를 안드로이드폰이 이어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SK텔레콤(대표 정만원)은 오는 10일부터 본격적으로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를 적용한 '모토로이'를 일반 판매한다고 8일 발표했다.

모토로이폰은 국내 최초로 판매되는 안드로이드폰으로, 약 열흘 남짓한 예약판매 기간 동안 2만여명의 소비자들이 예약하는 등 '안드로이드폰 열풍'을 예고했다.

안드로이드폰은 구글의 스마트폰용 OS를 적용한 제품으로, 폐쇄적 OS정책을 사용하는 애플과 달리 제조사에게 OS를 개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작사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안드로이드폰이 올 상반기 중에 출시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 4일 첫 안드로이드폰을 언론에 공개하고, 이달 말에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번 '한국형 안드로이드폰' 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세계 최초로 안드로이드폰에서 영상통화를 지원한다. 또 햅틱 UI를 적용해 국내 소비자들이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게 했다.

LG전자도 2분기 내에 첫 안드로이드폰 'LG GW620'를 국내 출시한다.

이 제품은 지난해 11월 출시된 제품으로, LG전자는 국내 출시 이후 오는 2011년 1분기까지 20개국 이상으로 판매 지역을 늘릴 예정이다.

안드로이드가 국내 시장에서 급부상하며, 아이폰과의 대결구도에서 안드로이드가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미 지난해까지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최강' OS였던 윈도모바일은 다소 밀리는 모습이다.

SK텔레콤은 올해 스마트폰 시장 라인업을 안드로이드 위주로 개편, 절반 이상을 안드로이드로 채울 전망이다.

SK텔레콤이 올해 출시할 스마트폰 수는 줄잡아 15개 이상이며, 이중 13종은 안드로이드폰으로 출시되기로 확정된 상태. LG텔레콤, KT역시 올해 안드로이드폰 출시를 기획하고 있다.

지난 해 윈도모바일 스마트폰을 주로 출시했던 통신사들의 이같은 '변심'은 향후 윈도모바일 OS의 국내 시장 점유율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지은기자 leez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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