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스마트폰 운용체계(OS)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모토로이'가 국내에 본격 출시된다.
SK텔레콤(대표 정만원)은 오는 10일부터 자사 대리점을 통해 모토로이 일반 판매를 개시한다고 8일 발표했다.
이에 앞서 이 회사는 지난 달 26일부터 지난 4일까지 모토로이 예약판매를 실시했으며, 현재까지 2만여명의 소비자들이 예약을 한 상태다.
예약 가입자들은 일반판매가 시작되는 10일 이전에 모토로이 폰을 받게 된다.
이번에 출시되는 모토로이는 SK텔레콤이 올해 출시 예정인 12종 이상의 안드로이드 OS 기반 스마트폰 가운데 첫 번째 모델로 주목을 받아왔다.
SK텔레콤 측은 개방의 대명사로 불리는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이 본격 출시됨에 따라 다양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가능해져, 개발자 등 관련업계 종사자들에게 본격적인 시장 참여의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SK텔레콤 김선중 영업본부장은 "모토로이 예약가입을 통해 안드로이드 OS 스마트폰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기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모토로이의 탁월한 인터넷, 멀티미디어 기능과 안드로이드의 개방성에 기반한 애플리케이션 확산 속도를 감안할 때 국내 스마트폰 활성화에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모토로이는 3.7인치 WVGA 고해상도(480ⅹ854) 풀터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했고 안드로이드 웹킷 브라우저를 탑재해 빠른 인터넷 속도를 자랑하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최대 8개의 브라우저를 동시에 구동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구글 검색, 구글 지도, G메일, 유튜브, 구글 토크, 안드로이드 마켓 등 구글의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를 보다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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