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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인터넷 시대…뉴스는?


개인 미디어 시대 열린다

스마트폰 시대에 맞춰 언론사들도 바빠질 것 같다.

아이폰이 출시되면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 이하 '앱') 및 모바일웹 서비스들이 쏟아지는 와중 뉴스 서비스도 손 놓고 있을 수 없게 됐다.

모바일 '신대륙'에서도 뉴스를 제공해야 하는 상황이 시간문제가 됐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도 몇몇 언론사들이 뉴스 전용 앱을 개발해 유통 중이다. '손 안의 컴퓨터'를 통해 뉴스 독자를 잡는 경쟁이 불가피하게 됐다.

모바일 환경에서 뉴스가 소비되는 방식은 크게 모바일웹을 통한 접속과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접속 두 가지로 요약된다.

모바일웹 접속은 PC로 인터넷 사이트를 접속하듯 휴대폰으로 모바일 사이트를 보는 방식이다. 스마트폰에서도 기존 뉴스 사이트에 들어갈 수 있지만 화면의 크기가 달라 이용이 불편하기 때문에 모바일의 '사이즈'에 맞게 구축해 놓은 별도의 페이지가 있어야 한다.

뉴스 앱은 언론사가 제작한 앱을 통해 뉴스를 보는 방식이다. 이를 실행하면 기사가 단말기에 저장되며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저장된 뉴스를 볼 수 있다.

이미 해외에서는 뉴욕타임스, USA투데이 등 유명 언론이 뉴스 앱을 앱스토어에서 유통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중앙일보, 매일경제 등 언론사들이 아이폰 출시에 발맞춰 앱 출시에 뛰어들었다.

전문가들은 둘 중 어떤 방식이 모바일 환경에서 소구점이 많은지에 대해 예측이 어렵다면서도 모바일웹 방식을 통한 소비에 무게를 두었다. 인터넷 포털을 통해 뉴스가 주로 소비되는 행태처럼 언론사의 모바일웹이 생기면 아웃링크로든 인링크로든 모바일웹 뉴스를 많이 보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다.

인터넷 포털 업체 관계자는 "앱을 통한 뉴스 서비스는 웹과 다른 고유의 장점이 있다"고 면서도 "그러나 스마트폰 초기 화면에서 뉴스 말고도 수많은 앱들이 경쟁하기 때문에 특정사의 뉴스 서비스를 깔아 이용하기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전문가는 과금, 비즈니스 방식에 따라 뉴스 유통의 판도가 좌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PC 기반 웹처럼 배너 광고 모델을 채택한다면 이와 비슷한 모바일웹 방식이 유용하다는 의견이다.

모바일 서비스 업체 관계자는 "현재 제작된 뉴스 앱 대부분은 무료로 제공되지만 이용 여부에 따라 유료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다"면서도 "인터넷에서 공짜로 뉴스를 보는 습관이 있기 때문에 과금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금과는 모바일이 개인화 단말기인 만큼, '개인'이 유통자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었다.

이동형 런파이프(www.runpipe.com) 대표는 "기사 하나 하나가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모바일웹을 통한 뉴스 소비가 대세가 된다면, 현재 인터넷 뉴스가 블로그에서 떠다니듯이 트위터 같은 마이크로블로그 등을 통해서 뉴스 링크가 다양하게 퍼질 확률도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정병묵기자 honnez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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