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사망자가 7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국내 업체가 열감지 카메라에 탑재되는 신종플루 검사전용 소프트웨어(SW)를 개발했다.
플리어시스템즈의 열감지 카메라를 공급하고 있는 MDS테크놀로지(대표 김현철 www.mdstec.com)는 14일 신종플루 감염 의심자를 가릴 수 있는 SW인 '플루디텍터'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열감지 카메라가 의료용으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해당 국제 표준인 ISO 규격(ISO/TR13154)과 미국 FDA 규격 510(K)을 충족해야 하며, 신종플루를 검사할 수 있는 전용 SW가 있어야 한다.
열감지 카메라인 'FLIR A320'을 공급하고 있는 MDS테크놀로지는 신종플루 검사 전용 SW인 플루디텍터를 개발, 신종플루 감염 의심자 판별에 정확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플루디텍터(FluDetector)는 주변 환경의 변화에 따라 온도를 자동 보정해 주는 ATC(Automatic Temperature Compensation) 기능을 지원하며, 여러 사람을 동시에 검사할 수 있다.
MDS테크놀로지 장명섭 CTO는 "기존 열감지 카메라가 대부분 영어만 지원되고 기능도 제한적이었던 것에 반해 MDS의 신종플루 검사 전용 SW는 한글을 지원한다"며 "향후 영어, 일본어 등 다국어 버전으로 개발해 플리어시스템즈 본사에 수출하는 것에 대해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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