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차이나모바일, 10년만에 분기수익 감소

중국 이동통신 사업자인 차이나모바일의 분기 수익이 10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차이나모바일은 20일 회계연도 2분기에 301억 위안(미화 약 44억달러) 순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순익 규모는 지난 해 같은 기간 306억 위안에 비해 5억위안 정도 줄어든 것이다.

이로써 차이나모바일은 지난 1999년 이래 10년 만에 분기 수익 감소를 경험하게 됐다. 이처럼 차이나모바일의 수익이 감소한 것은 이통시장 경쟁이 심화되면서 신규 가입자가 줄어든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2분기 차이나모바일의 신규 가입자 수는 29% 감소했다. 차이나모바일의 신규 가입자 감소는 차이나텔레콤이 새롭게 무선 시장에 뛰어든 것과 무관하지 않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