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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 관리, 참~ 쉽죠?"


델 네할렘 서버 출시…디자인·편리성 강조

델코리아도 인텔의 차세대 서버 프로세서 제온5500 시리즈(코드명 네할렘EP)를 탑재한 서버 신제품을 출시했다.

6일 델코리아는 서울 대치동 파크하얏트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네할렘 탑재 서버 신제품 파워에지 R시리즈(랙서버)와 M시리즈(블레이드 서버)를 소개했다.

신제품은 특히 델의 주요 서버 업그레이드와 맞물려 '11세대' 제품으로 출시된다. 델은 각 세대별로 서버의 디자인과 아키텍처, 효율 등을 크게 변화시키고 있다.

이번 11세대 네할렘 신제품 역시 이같은 맥락의 변화를 갖추고 있다. 특히 인텔 네할렘 프로세서 출시와 동시에 국내 주요 서버 업체들이 일제히 서버를 발표하고 나섰지만, 델코리아는 11세대로 전환하면서 델서버만이 갖추게 된 쉽고 직관적인 디자인과 관리 요소를 차별점으로 강조했다.

◆색깔별 부품관리…설명서 없어도 관리 가능

서버는 기업용 컴퓨터로 전문가가 아니면 쉽게 만지지도 못하는 제품이라는 인식이 여전하다. 델코리아의 이번 신제품은 서버에 대해 잘 몰라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직관적이고 손쉬운 디자인을 채택한 게 특징.

서버 전면에 부착된 LCD 패널을 통해 서버의 기본적인 정보와 장애 발생 부분을 파악할 수 있고, 서버 고유의 정보를 담고 있는 꼬리표를 붙여놓아 손쉽게 IP 주소 및 기본 정보 등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서버 내부 부품 역시 나사 하나 없는 모듈형 부품으로 조립돼 맨손으로도 부품 교체가 용이하도록 했으며, 이중화 된 부품은 빨간 색으로, 이동이 가능한 부품은 파란 색으로 표시해 부품 교체가 용이하도록 했다.

델코리아 서버 담당 조동규 차장은 "대기업이라면 서버 제품별로 전문 IT 관리자가 상주하겠지만 중소기업의 경우 IT 관리자 한 두 명이 모든 시스템을 관할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일일이 제품 설명서를 뒤적이고 고민할 시간을 이같은 직관적인 디자인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력 효율성도 크게 높였다. 공기 유체역학 설계로 팬이 도는 횟수를 줄이고 발열도 줄여 팬이 소모하는 전력량의 60%, 파워서플라이의 소모전력은 90%까지 줄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실제 이 날 행사장에서 델코리아는 시연을 통해 11세대 제품이 10세대 제품에 비해 서버 소음이 대폭 줄어, PC 수준의 소음만 내는 것을 보여줬다.

소음이 낮다는 것은 서버 내부의 발열을 식히기 위한 팬 가동이 적다는 뜻으로, 그만큼 전력 사용량이 줄어든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조 차장은 "인텔은 프로세서라는 엔진을 개발한 것이지만, 델은 나머지 차체를 모두 개발한 셈"이라면서 "같은 엔진을 장착해도 연비 효율이 높은 차가 따로 있는 것처럼 델 역시 서버의 에너지효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컨설팅 서비스 통해 시장공략 강화

델코리아는 신제품을 구매하면 이전 서버에 비해 전기 비용이나 유지보수 비용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기존 블레이드 서버보다 11세대 블레이드 서버 기반의 가상화에 대한 효율화 진단도 함께 제공한다.

이같은 제품 컨설팅 등의 측면 지원을 통해 기업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게 델코리아의 전략이다.

김진수 델코리아 대표는 "어느 때보다 대기업 CIO 및 IT 의사결정자들은 예산을 삭감하면서 기술 혁신을 계속 추구해야 하는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며 "델 제품의 쉽고 편리한 특성을 통해 데이터센터의 비용과 복잡성을 감소시킬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델코리아는 대기업 시장 외에도 교육, 의료, 정부공공시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조동규 차장은 "인텔 네할렘 탑재 서버 신제품이 경쟁적으로 출시되면서 오히려 고객들의 관심이 고조돼 있는 상황"이라며 "고객들은 쏟아지는 신제품에 대한 비교평가를 통해 델 제품의 우수성을 바로 알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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