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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근 "KIPA, 휴대폰용 SW 진흥 나서야"


모바일인터넷 시장 공략할 변변한 SW 없어…관련 기술 위한 지원 촉구

전세계적으로 모바일인터넷 시장이 급속도로 팽창하고 있지만, 국내시장은 구현 환경과 콘텐츠 등이 모두 부족해 이를 보완할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육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0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정태근 의원(한나라당)은 지식경제부 산하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KIPA)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하면서 "KIPA의 잘잘못을 따지자는게 아니라 관련 산업의 진흥이 정말 시급하기에 질의한다"면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산업 육성을 촉구했다.

그는 "휴대폰 등을 통해 모바일 인터넷을 이용하는 국민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데, 위피를 비롯한 각종 제약으로 인해 산업은 제대로 육성되지 않고 있다"면서 "이웃나라 일본과 비교하더라도 모바일인터넷 관련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나 콘텐츠 매출의 국내 시장 규모는 겨우 10분의 1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는 비록 중소기업이라 하더라도 콘텐츠나 솔루션의 기술력을 인정받게 되면 그 특성상 급속도로 확산될 수 있다면서 이를 위해 모바일인터넷 시장이 개방형 구조를 갖출 수 있도록 KIPA가 힘써줄 것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신재식 KIPA 원장직무대행은 "모바일인터넷 시장은 대기업 중심의 산업 구조로 인해 플랫폼 개발에 대한 제약과 콘텐츠 업체간 망 중립성 문제가 결부돼 있다"면서 "소프트웨어 하나의 육성만으로는 풀기 어려운 정책적, 산업 구조적 문제가 있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베디드 소프트웨어에 대한 시장 기회를 익히 알기 때문에 앞으로도 끊임없이 관련 기술 개발과 전문 업체 육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신 원장은 다짐했다.

정 의원 역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관련 기업을 지원해주는 방안이나 법규를 마련하는 한편, 각종 제약과 규제를 개방하도록 방송통신위원회와 협의하는 방안도 논의해 달라"고 부탁했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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