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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날개 단 인터넷전화, 기대하라"


스카이프 배동철본부장, 아이뉴스24 주최 컨퍼런스에서

옥션스카이프가 해외에 이어 국내에서도 휴대전화와 결합한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구체적으로 구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가능하다면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VNO)에 뛰어들 용의도 있다는 계획이다.

지난 19일 아이뉴스24가 주최한 '컨버전스 이노베이션 컨퍼런스 2008'에서 옥션스카이프 배동철 본부장은 "국내 이동통신사와 제휴를 위한 미팅이 진행중"이라며 "아직 미팅중이어서 제휴가 어떤 형태가 될 것인지에 대해 명확히 밝히기는 어렵지만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동철 본부장은 이어 "소비자 편익을 위해서라면 MVNO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동통신의 추세가 2세대에서 3세대로 옮겨가고는 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저렴한 요금의 이동통신 서비스를 원하는 만큼, 이러한 고객층을 공략하면 승산이 있다는 설명이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정부가 MVNO 관련 정책의 틀을 잡는 것이 우선이다.

스카이프의 구상은 이미 해외에서는 실현되고 있다. 스카이프와 영국 이동통신사업자 '3'가 지난해 10월 함께 출시한 3스카이프폰이 그 사례다.

3스카이프폰은 스카이프의 인터넷전화 애플리케이션이 탑재되어 있는 3세대(3G) 휴대폰으로, 단축 버튼 하나만 누르면 인터넷전화 모드로 이동해 스카이프 가입자간 무료통화나 채팅, 문자전송을 할 수 있다. 현재 영국, 이탈리아, 호주, 홍콩 등 10개국에서 사용 가능하다.

배동철 본부장은 "스카이프 서비스 자체가 인터넷이 되는 환경에서는 무조건 인터넷전화가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글로벌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으므로 세계 파트너사들과의 유무선 제휴는 필수적"이라며 "조만간 다양한 형태의 인터넷전화 서비스가 국내에도 도입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카이프는 세계 2억7천600만명이 사용중인 인터넷전화 서비스다. 현재 국내에도 140만명의 이용자가 있다. 가입자간 무료통화를 기본으로 제공하며, 건당 90원 수준의 국제 문자서비스도 제공한다.

김지연기자 hiim2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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