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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IPTV 검색 부가서비스가 기회"


프로그램추천·지역정보·TV게임 준비중

NHN이 검색 애플리케이션을 중심으로 IPTV 사업의 승부수를 던지기로 했다.

NHN 이현규 이사는 18일 아이뉴스24가 주최한 '컨버전스 이노베이션 컨퍼런스 2008'에서 "네이버는 바보상자에서 다양한 정보를 주는 똑똑한 TV를 컨셉으로 다양한 검색 부가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이현규 이사는 ▲채널선택을 쉽게 할 수 없을까 ▲재밌는 프로그램인지 알고 볼 순 없을 까 ▲TV를 보면서 궁금한 것을 바로알 수 없을까 ▲TV를 보면서 다른 사람들의 생각도 알고 싶다 ▲네이버의 다양한 콘텐츠를 쉽게 보고 싶다는 것 등이 유저의 요구라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네이버는 쉬운채널 선택과 실시간 검색 및 시청중 참여, 네이버의 다양한 콘텐츠를 데이터채널에서 보여주는 것 등을 준비중이다.

이현규 이사는 "전자프로그램가이드(EPG)의 활용률이 20~30%에 불과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한번 사용한 사람은 계속쓰게 되는 추세"라면서 검색기반 추천서비스의 미래에 대해 설명했다.

현재 네이버는 KT 메가TV를 통해 네이버 바로검색과 네이버 채널을 서비스하고 있다. 네이버 바로검색은 프로그램연계 추천검색어와 TV인기검색어, 웹에서의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로 구성되는데, 별도의 검색창을 달아 자동완성 기능을 줘서 끝까지 검색어를 입력하지 않아도 관심 콘텐츠를 찾을 수 있게 했다.

데이터 채널의 경우는 대부분이 플래시로 제작돼 컨버전이 쉽지 않지만, 가족용 게임 등 신규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현규 이사는 "네이버 프로그램가이드(프로그램 추천서비스), 지역정보 서비스, 가족이 함께 즐기는 캐주얼 게임 등을 구상하고 있다"면서 "커피프린스 드라마를 보다가 짜장면을 시킬 수 있고, TV 리모콘만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하는 게 중요하다. 요리프로그램에 게임적 요소를 넣는 것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현규 이사는 조인트벤처를 설립해 직접 IPTV사업에 뛰어든 다음과 다른 입장을 재확인하기도 했다.

이현규 이사는 "QoS(서비스품질보장)가 해결 안되면 고객들은 짜증이 날 수 밖에 없다"면서 "유선 네트워크 사업자가 IPTV 초기 시장을 주도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구글이 미들웨어 안드로이드를 TV플랫폼으로도 활용한다고 밝히면서 스트리밍 광고 회사 등을 인수하는 것은 무시할 수 없는 흐름"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현규 이사는 TV검색의 현황에 대해 "현재 PP들의 시나리오를 모두 알고 있는 게 아니어서 TV시청중에 일어나는 웹 검색 쿼리를 분석해 검색 기술 개발에 적용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젊은층의 경우 TV를 보면서 관련 키워드를 인터넷으로 검색하는 멀티태스킹 유저들이 많다는 점을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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