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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 셋톱박스, 하이브리드형으로 진화중"


가온미디어, 아이뉴스24 주최 컨퍼런스에서

IPTV 서비스가 초기 주문형비디오(VOD) 위주에서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로 바뀌면서 셋톱박스 형태도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바뀌고 있으며, 그런 추세가 대세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8일 아이뉴스24가 주최한 '컨버전스 이노베이션 컨퍼런스 2008'에서 'IPTV용 셋톱박스 분석과 로드맵 및 발전전략'이라는 주제로 발표한 가온미디어 이정철 팀장은 "IPTV용 셋톱박스는 사업자의 다양한 요구에 따라 IP망 활용에 역점을 둔 순수 IPTV 셋톱박스에서 하이브리드 셋톱박스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이브리드 셋톱박스는 IP망을 활용하는 기능 외에 실시간 방송이 쉽도록 디지털방송 수신 튜너를 집어넣은 셋톱박스다.

따라서 방송 프로그램에 수신제한시스템(CAS)이나 디지털저작권관리(DRM) 등을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고, 순수 IPTV 셋톱박스에 비해 고기능 미들웨어도 쉽게 장착, 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정철 팀장은 "통신사업자들은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기보다는 외부로부터 수급하는 비중이 많으므로 IP망을 이용한 방송서비스보다는 튜너를 통해 디지털방송을 수신하는 기능이 필요했다"며 "하이브리드 셋톱박스는 그러한 사업자들의 요구에 따라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철 팀장은 "하이브리드 셋톱박스를 쓰면 물리적인 네트워크가 없는 위성방송사업자나 지상파방송사업자들이 기존 통신사업자들과의 협업을 통해 양방향망을 확보할 수 있다"며 "통신업체들은 콘텐츠를 확보하고, 방송업체는 콘텐츠를 통신업체에 재판매하는 대신 양방향망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윈윈전략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지연기자 hiim2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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