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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드 서버 "미워도 다시 한 번"


한국HP, 관련 세미나 통해 시장 활성화 방안 제시

서버 업체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쉽게 성장하지 않고 있는 블레이드 서버 시장을 위해 한국HP가 다시 한번 나섰다.

이 회사는 24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모든 것은 블레이드화 된다(Everything is Bladed)'는 주제로 기업 대상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한국HP는 블레이드 시스템의 이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왜 꼭 블레이드 시스템을 사용해야만 하는가"에 대한 해답을 설파했다.

한국HP 블레이드 서버 담당 김성수 과장은 이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에게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서버 대수때문에 기업의 관리자들은 어떻게 하면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면서 "블레이드 서버를 도입한다면 편리한 관리, 효율적인 시스템 활용은 물론 시스템 운영 비용과 전력 사용량까지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HP가 블레이드 시스템 세미나를 개최한 것은 올들어 이미 3번째다. 이 회사는 지난 17일 제조 및 유통산업 기업들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개최했고 18일에는 금융 기관들을 초청해 같은 내용의 메시지를 던졌다.

24일 행사에서는 기타 고객사를 초청했는데 특히 IT서비스사업자(SI)들이 많이 참석했다며 한국HP는 고무된 모습을 보였다.

한국HP ISS 총괄 김훈 이사는 "SI 사업자들이 블레이드 서버에 관심을 갖는다는 것은 곧 SI들이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에 블레이드 서버가 입성할 길이 열린다는 의미"라며 "이밖에도 SI들이 운영하고 있는 대규모 데이터센터에 직접 블레이드 서버를 도입하겠다는 의지로도 볼 수 있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그는 또 "지난해에도 블레이드 시스템 관련 행사를 여러번 개최했지만 이번 행사처럼 참석자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인 것은 처음"이라며 "지난해까지는 고객들이 그저 호기심에 블레이드 서버를 '구경'하러 왔다면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도입하기 위한 정보 수집을 위해 세미나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김 이사는 세미나 뿐만 아니라 대형 데이터센터 서비스 사업자와 제조 및 공공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블레이드 서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야 말로 블레이드 시스템이 본격 확산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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