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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다이어트'에 인텔도 '한몫'


'맥북 에어' 위해 초슬림 CPU 특별 제작

애플이 새롭게 선보인 초슬림 노트북PC '맥북 에어'를 위해 프로세서 업체 인텔도 '특별 중앙처리장치(CPU)'를 제작해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맥월드 2008에서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인텔이 애플을 위해 특별히 크기가 작은 CPU를 제작해 공급했다"며 "고맙다"는 의사를 거듭 전달했다.

애플의 맥북 에어에는 최근 인텔이 출시한 45nm 제조 공정 기반의 신제품 펜린 CPU 대신 65nm 제조 공정의 코어2듀오 프로세서(코드명 메롬)가 장착돼 있다.

기존 CPU를 맥북 에어에 장착한 것은 동일 CPU 제품군 보다 60% 더 작게 만드는 과정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잡스 CEO는 "우리는 코어2듀오를 원했지만 더 작았으면 좋겠다고 인텔에 요청했고, 인텔은 이를 수용해 60% 더 작게 만들어냈다"며 "인텔의 기술 덕에 세계에서 가장 얇은 노트북을 만들 수 있었다"고 치하했다.

폴 오텔리니 인텔 CEO도 이날 무대에 올라 "애플을 위해 10센트 동전처럼 작은 CPU를 만들어냈다"며 기념품으로 잡스 CEO에게 칩셋을 건네기도 했다.

인텔은 현재 65nm인 '맥북 에어용' CPU에도 45nm 제조 공정을 적용해 올 하반기 애플에 공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인텔의 차세대 프로세서인 '몬테비나'에도 이 기술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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