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소비가전전시회(CES) 2008'에서 '손 안의 PC' 컨셉트로 만든 모바일 인터넷기기(MID) '마일로'를 처음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마일로'는 와이파이(802.11b/g)로 무선인터넷을 지원하고, 스카이프를 활용해 음성통화를 할 수 있도로 구현했다. 슬라이드 방식의 쿼티 키보드와 터치스크린 기능을 담은 800×480픽셀 해상도의 컬러 액정표시장치(LCD)를 탑재하고 있다.
130만화소 카메라를 탑재한 것은 물론 음악, 동영상과 플래시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 전시회에서 인텔이 2008년 상반기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MID 및 울트라 모바일PC(UMPC)용 1세대 플랫폼 멘로를 공개하면서, '마일로'같은 제품이 속속 등장할 전망이다. LG전자가 멘로 기반 자사 첫 UMPC를 내놨고, 국내 유경테크놀로지는 물론 아수스텍, 벤큐, 레노보, 퀀타 등 대만·중국 업체들도 멘로 플랫폼을 활용한 UMPC들을 전시하고 있다.
한편 소니는 최근 국내에서 출시한 UMPC 모델과 유사한 'VGN-UX490N/C' 제품도 전시했다. 11.4㎝(4.5인치) 크기 터치스크린 기능을 가진 액정표시장치(LCD)를 탑재한 이 모델은 슬라이드 방식의 키보드와 함께 저장장치로 48기가바이트(GB) 용량의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를 탑재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미국)=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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