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08]"연내 PDP 적자탈피"…김재욱 삼성SDI 사장

김재욱 삼성SDI 사장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소비가전전시회(CES) 2008' 행사장에서 "연내 PDP 모듈 적자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CES 2008'의 일본 파이오니아 부스에서 기자와 만나 "PDP는 밝기나 기능 면에서 LCD에 뒤질 게 없다"며 "앞으로 사업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번 'CES 2008'에서 파이오니아가 PDP·LCD 중 세계 최소인 9㎜ 두께의 PDP를, 마쓰시타전기(파나소닉)는 세계 최대 크기인 381㎝(150인치) PDP를 각각 내놓으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SDI는 삼성전자와 함께 출품한 79㎝(31인치) 및 36㎝(14인치)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TV로 관심을 받고 있다. 삼성테크윈은 고화질(HD) 디지털카메라에, 레인콤은 휴대형 멀티미디어기기(PMP)에 각각 삼성SDI의 소형 AMOLED를 탑재해 전시하기도 했다.

김 사장은 AMOLED와 관련 "지난해 5.1㎝(2인치)급 제품 양산에 이어 10.2㎝(4인치)급 제품도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2008년 중 AMOLED 2기 투자를 진행해, 하반기부터 확대된 공정으로 제품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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