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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08]중소업체들, 차량용 기기 선보이며 '날개'


오는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되는 CES는 140여 개국에서 14만 명 이상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제품 전시회.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이례적으로 IT 업체가 아닌 제너럴 모터스 그룹의 대표이사인 릭 워고너(Rick Wagoner)가 기조 연설을 맡았다.

내비게이션을 위시한 '차량용 전자기기'가 이번 CES의 주된 테마가 될 것임을 추측할 수 있게 하는 대목이다.

이런 경향에 맞춰 현대오토넷, 코원시스템, 유경테크놀로지스 등 내비게이션 사업자 뿐 아니라 인켈, 화이델 SNT 등 신규 사업자들도 차량용 전자기기를 선보였다.

현대오토넷은 이달 하순부터 미국에서 판매될 순정 고급 AV 내비게이션을 CES에서 미리 선보인다. DVD 플레이어와 위성 라디오는 물론 MP3플레이어 '아이팟'과도 연결이 가능한 멀티미디어 내비게이션. 이외에도 3.5인치부터 7인치까지 다양한 크기의 휴대용 내비게이션과 차량용 블랙박스 등도 전시한다.

또 내비게이션 외에도 내장형 오디오, 7.1채널을 지원하는 DVD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등의 멀티미디어 제품과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 주차 지원 시스템 등 메카트로닉스 제품을 대거 전시한다.

내비게이션·PMP 전문업체 유경테크놀로지스는 내비게이션과 PMP 기능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빌립 X2 AIO'와 인텔 멘로 플랫폼 기반의 UMPC를 선보인다. CES 전시를 통해 해외 바이어를 끌어들이고, 국내 시장에서도 브랜드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코원시스템은 해외향 5인치 내비게이션 '코원 Q5W'를 선보이고 대대적인 마케팅에 나선다. 이밖에도 베스트셀러 MP4 플레이어인 'D2'와 다양한 보급형 MP3플레이어들을 선보이며 확고한 멀티미디어 라인업을 구축했다.

새롭게 차량용 전자기기를 선보이며 뛰어든 중소기업들도 있다.

지난 2007 CES에 수출용 AV 브랜드 '셔우드'로 참가했던 인켈은 이번 CES에 차량용 오디오를 선보였다. 또 CES서 이노베이션 상을 수상한 R972 모델 및 전자사전, 무선랜 도킹 시스템 등도 함께 선보인다. 그러나 인켈이 최근 국내서 선보인 내비게이션 'W-100'은 출품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철강 전문기업 화이델 SNT는 1년여의 개발 기간을 거쳐 윈도XP 기반의 차량용 PC를 선보였다. 내비게이션, 차량용 오디오 등을 PC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차량 시스템과 연동돼 안전진단 기능도 수행할 수 있어 기존 차량용 기기들과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

CES를 주최하고 있는 미국소비가전협회(CEA)는 내비게이션, 차량용 비디오 시스템 등의 차량용 전자기기 시장이 2007년 한 해동안 41% 성장해 23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지은기자 leez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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