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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08]파이오니아, 9㎜ PDP TV 전시


日업체들 초슬림TV 경쟁 '점입가경'

두께가 9㎜에 불과한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TV가 오는 7~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가전전시회(CES) 2008'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일본 파이오니아는 두께 0.9㎝(9㎜), 크기 127㎝(50인치)의 PDP TV를 'CES 2008'에서 전시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이는 지금까지 일본 업체들이 개발한 2~3㎝ 두께의 초슬림 평판 TV보다 훨씬 얇은 것으로, 'CES' 참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초슬림TV 지존은 일본 소니

일본에선 지난 2007년 하반기부터 초슬림 평판 TV 경쟁이 불붙고 있다. 샤프는 두께 2.9㎝, 크기 132㎝(52인치)의 LCD TV를 지난해 8월 처음 선보였다. 히타치는 이보다 두께를 1㎝ 줄여 1.9㎝ LCD TV를 2007년 10월 '씨텍 저팬(CEATEC JAPAN)'에서 전시했다. 각 제품은 오는 2009~2010년경 상용화할 계획.

히타치와 빅터(JVC)는 두께 3.5㎝, 3.7㎝의 초슬림 LCD TV를 조만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세계 PDP 1위 업체 마쓰시타전기는 두께 2.5㎝의 PDP TV를 역시 'CES 2008'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히타치는 PDP TV 부문에서도 3.5㎝ 제품을 같은 전시회에서 공개할 계획.

아직까지 초슬림 TV의 '지존'은 일본 소니가 2007년 11월 말부터 발매에 나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로, 두께가 0.3㎝에 불과하다. OLED는 자체 발광하는 특성을 보여 LCD 및 PDP보다 초슬림 형태를 구현하기 유리하나, 가격이 비싸고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게 단점.

소니의 OLED TV는 크기가 28㎝(11인치)에 불과해, 파이오니아의 두께 0.9㎝, 127㎝ 크기 PDP TV는 적어도 두께 면에서 위세가 그리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SDI는 36cm OLED 양산 초읽기

최근 세계 최대 크기인 79㎝(31인치) 능동형(AM) OLED 개발에 성공한 국내 삼성SDI는 우선 2008년부터 36㎝(14인치) OLED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OLED TV의 대중화도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현재 가전 매장에서 많이 팔리는 LCD 및 PDP TV 중 얇은 제품의 두께는 10㎝ 정도. 세계 TV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국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일본 시장 판매비중이 낮아, 현지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는 초슬림 TV에 대해선 아직 출시 계획을 밝히지 않고 있다.

단 LCD 제조에 나서고 있는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는 2007년 하반기부터 두께가 1~2㎝ 정도인 패널을 내놓으며, 초슬림 TV 시대의 경쟁에 대비하고 있다.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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