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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DMB특위, "지상파DMB 포기하겠다"


"지상파DMB 사망선고…지역 지상파DMB 연연 않겠다"

위성DMB의 MBC 재송신 소식이 알려지자, 지상파DMB 업계가 즉각 반대와 유감의 뜻을 표했다.

수도권 지상파DMB 6개 사업자의 대표 합의체인 지상파DMB특별위원회(이하 지특위)는 방송위원회가 4일 전체회의를 열어 위성DMB방송사업자 TU미디어의 지상파 재송신 승인을 의결한 것에 대해 "지상파DMB 서비스 존속 필요성 자체가 의심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지특위는 4일 저녁 성명서를 내고 "방송위의 결정은 방송의 지역성이라는 가치 대신 첨단 뉴미디어 산업의 발전기회 보장이라는 정책을 택한 것"이라며 "이는 지상파DMB의 사망선고"라고 말했다.

지특위는 "방송위의 이번 결정은 결코 우연이거나 돌출적인 것이 아니라 이 나라 이동방송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기 위해 잘 되는 하나를 선택하고 가망 없는 다른 하나를 도태시키는 판단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지특위는 "이제 지역 지상파DMB 제공이 의미없어졌다"며 더 이상 지역 지상파DMB 서비스에 연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특위는 또 지상파DMB 서비스 중단 뜻도 밝혔다.

지특위는 "단계적인 편성시간 축소 등 다양한 방법으로 기존 지상파DMB 서비스의 이용자의 충격과 피해를 최소화하고 하루 빨리 위성DMB로 국내 이동방송 전송기술이 단일화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특위는 "안 되는 사업을 화려한 전망치로 속여 사기분양해 결과적으로 사업권을 받은 사업자들이 1천200억원에 이르는 피해를 보게 됐다"며 "반드시 책임과 함께 금전적 배상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연기자 hiim2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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