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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루닉스, 웹에서도 슈퍼컴 쓸 수 있는 솔루션 발표


미국 리노에서 열리고 있는 최대 슈퍼컴퓨터 컨퍼런스인 HPC국제컨퍼런스에서 국내 벤처기업이 수퍼컴퓨터용 클러스터 솔루션을 발표해 주목받고 있다.

클러스터 업체 클루닉스와 슈퍼컴퓨팅연구원은 13일(현지시간) '온라인 시뮬레이션 포털'이라는 솔루션을 발표했다.

이 솔루션은 PC와 같은 저사양 컴퓨터로 초고성능 슈퍼컴퓨터를 자동 구성하고 ▲금융 ▲과학 ▲공학 분야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상용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웹을 통해 슈퍼컴퓨터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제품이다.

전통적으로 슈퍼컴퓨터는 극소수의 전문가들이 화학, 생물학, 물리학, 전자공학, 기계공학, 금융 공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제 실험을 하는 대신 대량의 계산을 통해 실험 결과를 예측하는 데 사용돼 왔다.

그러나 컴퓨터의 정확도와 속도가 향상됨에 따라 점점 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보다 많은 현업 전문가들이 컴퓨터를 사용해 상품 개발 시간을 단축함에 따라 슈퍼컴을 보다 싸고, 더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이 필요했다.

권대석 클루닉스 사장은 "제조업이나 금융, 바이오 등 IT 분야와 상대적으로 먼 다양한 분야에서 손쉽게 슈퍼컴을 구축할 수 있게 하고, 익숙한 웹 브라우저를 통해 슈퍼컴을 사용할 수 있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이 제품은 어떤 회사의 서버 컴퓨터나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이건 삽입해 온라인 시뮬레이션 센터를 웹에 구축할 수 있도록 한 것도 장점이라고 권 사장은 강조했다.

이밖에도 시뮬레이션 작업과 그 입출력 파일들을 DB화해 웹에서 검색, 공유, 재사용할 수 있게 하고 시뮬레이터별, 사용자별, 서버별, 프로젝트별 시뮬레이션 결과와 실행 시간 등의 다양한 통계를 제공함으로써 전반적 제품 개발 기간 단축을 위한 자원 운영이 가능하다고 권 사장은 주장했다.

클루닉스는 이 제품의 초기 적용 사례로 대우조선해양과 한국타이어, 케이블 제조사인 LS전선 사례를 제시했다. 이 제조업체들은 클러스터 슈퍼컴에 기반한 온라인 시뮬레이션 센터를 구축함으로써 개발 업무 생산성이 도입 전에 비해 부분적으로 3~20배 향상됐다고 밝혔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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