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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07]NHN의 新 원투펀치 '반지의 제왕' '고고씽'


시장진입 장벽넘어 NHN 도약 이끌지 주목

최근 공격적인 게임판권 인수를 통해 배급사업을 한층 본격화하고 있는 NHN이 새로운 원투펀치 '반지의 제왕' '고고씽' 등 2종의 신작을 지스타2007을 통해 선보였다.

웹보드게임 부문에서의 독보적인 성과에 비해 상대적으로 게임배급사업에서 주요 게임사들에 비해 열세를 보였던 NHN이 이들 타이틀을 통해 기대했던 상승세를 보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NHN은 8일, 터바인엔터테인먼트의 '반지의 제왕', 게임하이의 '고고씽' 등 신규 게임 2종을 지스타 전시회를 통해 일반에 공개했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반지의 제왕'은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동명소설을 게임으로 만든 것이다. 이 게임은 원작과 마찬가지로 엘프, 드워프, 휴먼, 호빗 등이 중간계에서 벌이는 전투와 모험을 담고 있다.

터바인엔터테인먼트가 개발, 북미지역에서 서비스를 진행중인 이 게임은 NHN 한게임을 통해 2008년 중 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하게 된다.

고고씽은 '서든어택' '데카론'을 개발한 신흥개발사 게임하이의 3번째 작품이다. 내수시장이 포화된 국내 시장에서 드물게 '서든어택'과 '데카론'을 연이어 히트시킨 게임하이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액션 레이싱 장르인 이 게임은 카트라이더를 연상케 하는 게임성을 갖춰 해당 장르의 다크호스로 평가받고 있다.

그동안 MMORPG 'R2'와 캐주얼 액션RPG '던전앤파이터'를 간판으로 내걸었던 NHN은 이 두 게임을 MMORPG와 캐주얼 게임군을 각각 대표하는 차세대 주력게임으로 밀 전망이다.

물론, 이 두 게임이 NHN의 기대대로 순탄하게 시장에 안착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반지의 제왕'이 북미시장에서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다음으로 탄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NHN과 터바인은 밝히고 있으나 실제 그 매출규모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고 있다.

터바인의 또다른 화제작 '던전앤드래곤 온라인'이 국내 시장에서 고전하다 결국 서비스를 종료, 북미와 한국 시장 이용자들의 다른 선호도, 세계 온라인게임 시장의 '본산'인 한국의 높은 진입장벽을 실감케 하기도 했다.

터바인엔터테인먼트 제프리 스티펠 수석 프로듀서는 "'던전앤드래곤'의 경우 당초 게임이 가졌던 특성과 달리 한국 시장에 알려졌고 이러한 이해의 괴리가 실패의 원인이었던 것 같다"며 "NHN은 온라인게임 서비스 및 마케팅 노하우를 잘 갖춘 만큼 우리의 게임을 성공적으로 서비스 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시회에 참여한 게임전문가들에게 호평받았던 '고고씽'은 해당 장르의 터줏대감 격인 '카트라이더'의 높은 장벽을 넘기 위해 사투를 벌여야 할 전망이다.

레이싱게임 시장에서 '카트라이더'의 존재는 MMORPG장르의 '리니지' 시리즈와 맞먹을 만큼 높은 진입장벽으로 평가된다.

유사한 장르의 게임들이 줄줄이 출시됐으나 실패를 거듭한 사례도 있다. NHN이 서비스했던 '스키드러쉬'와 네오위즈의 '레이시티'등 다른 장르의 특성을 혼합한 퓨전 레이싱 게임도 흥행에 성공하지 못해 '카트라이더'의 장벽을 실감해야 했다.

'반지의 제왕'은 시장친화적인 현지화와 서비스, '고고씽'은 기존 시장진입장벽을 넘어서는 차별화된 재미와 '인상'을 심어줄 수 있을지가 관건일 것으로 보인다.

서정근기자 antila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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