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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 서버 주력 모델에 '인텔' 전진배치


1U, 2U 제품 출시하고 관련 시장 공략 강화

썬마이크로시스템즈가 인텔 프로세서를 탑재한 서버를 주력 모델로 전환하고 영업에 박차를 가할 태세다.

최근 썬은 전산실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데다 각 서버 업체들의 주력 제품으로 꼽히는 1U(1U=1.75인치) 및 2U 제품을 출시한다. 썬은 지난 5월 인텔의 쿼드코어 플랫폼 기반 블레이드 서버를 내놓았는데 이번 신제품 출시로 인텔 서버를 썬의 주력 제품으로 끌어올리게 된 것이다.

이 회사는 올해 초 3년여 만에 인텔과 다시 제휴하면서 썬 유닉스 운영체제인 솔라리스를 인텔이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서버에 묶음 공급하는 것과 썬이 인텔 프로세서를 서버에 탑재하는 것에 대해 전격 제휴를 체결했다.

썬의 제이콥 베서도 x64 시스템 기술 마케팅 담당 매니저는 아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서 "썬은 경쟁사에 비해 인텔 프로세서 탑재 제품을 늦게 출시한 후발주자로 볼 수 있지만, 그만큼 최신의 기술을 가장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고객에게 제시할 수 있는 업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신제품은 윈도나 리눅스는 물론 유닉스 애플리케이션까지 폭넓은 확장성을 제공할 수 있는 솔라리스에 최적화돼 타사 x86 서버와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제품 썬파이어는 전원을 차단하지 않고도 디스크를 교체할 수 있는 '핫 플러그' 기능은 물론 서버가 구동되는 상태에서도 메모리 등의 다른 부품을 교체할 수 있는 '핫 스왑' 기능도 제공해 안정성을 높였다.

특히 ▲시스템 집적도 극대화 ▲스토리지 등의 주변기기와 연결할 수 있는 호환성 ▲내장된 가상화 기술 ▲냉각 및 전력 소모량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에너지 효율성 등을 강화하기 위해 '쉐어드 섀시'라는 새로운 디자인을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베서도 매니저는 "새로운 섀시 기술을 적용한 신제품은 업계에서 가장 높은 성능을 제공하면서도 가장 작고 얇은 시스템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미 미국 이스턴미시건대학과 독일 뮌헨공과대학에서 신제품을 미리 그들의 데이터센터에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신제품 X4150 가격은 2천995달러부터 시작되며, 이달부터 본격 출하될 X4450은 8천895 달러로 책정됐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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