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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야심작 '헤일로3' 마침내 출시


미국 등서 인기리 발매…"게임전쟁 승리 이끌까?"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야심작인 헤일로3(Halo3)가 25일(현지 시간) 공식 출시됐다.

월스트리트저널, B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MS는 이날 0시부터 미국을 비롯해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등에서 헤일로3 발매를 시작했다. 미국에서는 1만 개 이상의 상점들이 일제히 헤일로3를 내놓으면서 다시 한번 게이머들을 흥분시켰다.

X박스용 게임 중 최대 히트작으로 꼽히는 헤일로는 시리즈 1편과 2편이 1천500만 개 이상 팔려나가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헤일로3는 MS가 파트너인 번지 스튜디오와 지난 3년 동안 공동 작업을 한 끝에 개발한 야심작. 가격은 기본 버전이 60달러, 프리미엄 에디션은 130달러로 책정됐다.

MS는 헤일로3 공식 발매 전에 이미 150만개 가량을 사전 주문받았다고 밝혔다. 이런 인기에 자신을 얻은 MS는 헤일로3 출시 첫날 1억4천만 달러 가량의 판매고를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헤일로3가 첫날부터 이 같은 예상에 부응할 경우엔 역사상 어떤 영화의 첫날 흥행기록보다 더 많은 수입을 올리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X박스360 판매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

외신들에 따르면 뉴욕에는 이날 자정부터 발매될 헤일로3를 손에 넣기 위해 500명 가량의 팬들이 몰려들었다. 특히 이날 뉴욕 맨해튼 중심가에서는 때 마침 모습을 드러낸 영화 배우 조지 클루니도 헤일로3를 기다리는 팬들의 눈길을 끌지 못할 정도였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다.

헤일로3를 한 발 앞서 구매한 알렉스 에스코바란 게이머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헤일로3는 이런 난리를 치를 가치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MS 입장에선 헤일로3가 X박스360 판매 향상의 촉매제 역할을 해야만 할 상황이다. 특히 닌텐도, 소니 등과의 게임 콘솔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수 십억 달러를 쏟아붓고도 이렇다할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MS로선 헤일로3를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S 게임 사업 부문의 셰인 김 부사장은 "헤일로3가 출시되는 올해 수익을 내지 못하면 언제 가능하겠는가?"라고 반문할 정도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헤일로3는 유럽 지역에서는 25일 밤부터 발매되며 이번 주말 경에는 37개 국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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