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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뒤 다음 뉴스 유통이 바뀐다!


다음, 뉴스뱅크와 새로운 수익모델 배분키로

SK커뮤니케이션즈에 이어 다음커뮤니케이션도 국내 10개 언론사 연합체인 뉴스뱅크와 손잡고 새로운 뉴스 수익배분 모델을 적용키로 했다.

네티즌 입장에서는 기사 옆이나 뒤에 '문맥광고'가 보이는 수준으로 달라지만, 해당 언론사들과 인터넷 포털(다음)간 뉴스 수익 배분이 크게 달라진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21일 뉴스뱅크와 양해각서(MOU)를 맺고, 뉴스콘텐츠의 저작권 보호와 온라인의 뉴스 이용 활성화, 온라인 광고사업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앞으로 3개월의 준비과정을 거쳐 내년 초부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적용한 뉴스 및 보도사진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

뉴스뱅크는 21일 현재 국민일보, 동아일보, 문화일보, 세계일보, 스포츠조선, 조선일보, 전자신문, 한국경제, 한국일보, 헤럴드미디어 등이 참여한 뉴스 아카이브 사업 연합체다. 지금은 오프라인 종합지들이 중심이지만, 지역지나 인터넷 매체와의 제휴도 확대하고 있다.

◆네티즌, 뉴스뱅크 도입으로 비영리 사진 활용 가능

네티즌 입장에서는 내년에도 미디어다음에서 해당 언론사 뉴스를 볼 수 있다. 또한 조건부로 합법적인 복제가 가능하다.

미디어다음 서비스를 통해 뉴스뱅크 회원사들이 보유한 수 백 만장의 보도사진을 다음 사용자들이용할 경우 다음의 블로그 및 카페 등에 무료로 복사해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이 때 크리에이티브 커먼즈(CCL) 라이센스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이 모델은 비영리의 경우 합법적인 복제를 허용한다.

뉴스뱅크에 소속된 김일흥 동아닷컴 이사는 어제(20일) 한 토론회에서 "(뉴스뱅크시스템은) 복제(퍼가기)가 많이 일어날 수록 광고효과를 낼 수 있게 했으며, 2차, 3차 등 무한복제가 일어나고 뉴스뱅크시스템에서 개별 콘텐츠를 통제해 여기에 광고를 내리거나 붙일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진 원본은 철저히 안전하게 보관하되, 프리뷰(인터넷판) 파일만 웹으로 서비스하기 때문에 저작권은 보호된다"고 말했다.

◆언론사, 뉴스뱅크 도입으로 광고수익 증가

온라인 광고수익의 일부를 뉴스 플랫폼사업자(다음)와 저작권자(언론사)가 상호 합리적인 비율로 배분한다.

예전에는 뉴스광고와 관련 광고주(100)가 있고 광고대행사(15~20%)가 있으며 미디어렙(15~20%), 포털(60~70%)이 있는 구조였다.

그러나 앞으로는 광고주(100)에 광고대행, 미디어렙외에 뉴스뱅크가 포털과 포털의 수익중 일부를 나누게 된다.

다음 최정훈 미디어본부장은 "뉴스뱅크와의 제휴는 뉴스 미디어시장에 있어 언론사와 포털이 공존하면서 윈-윈 할 수 있는 대안적 비즈니스 모델을 찾기 위한 시도"라며 "양측이 서로의 영역을 인정하면서 콘텐츠 영역은 물론 비즈니스 영역에서 부가가치를 극대화해 사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네이버도 뉴스뱅크와 협상하고 있으며, 다음측의 성과를 보고 참여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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