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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트론, 'IFA 2007'서 소비자용 SSD 첫공개


솔리드 스테이트 디스크(SSD) 전문기업 엠트론(대표 전형관)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Internationale Funk Ausstellung) 2007'에서 SSD 새 제품군을 선보인다고 30일 발표했다.

엠트론은 소비자용, 기업·서버용, 특수산업용 등 3종으로 SSD를 구분해 세계 최대 오디오·비디오 및 멀티미디어 전시회인 'IFA 2007'에서 해외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그동안 기업·서버용에 집중해왔던 엠트론은 9월부터 각 제품들을 본격 생산할 예정이다.

SSD는 차세대 디지털기기 저장장치로 현재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SS)와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엠트론은 5년여에 걸쳐 자체 개발한 콘트롤러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외 기업들을 상대로 활발히 제품 계약에 나서고 있다.

플래시메모리반도체와 콘트롤러의 조합으로 만들어지는 SSD는 자기디스크(플래터)와 바늘 모양의 헤더로 구성된 HDD보다 충격·발열·진동·소음은 물론 소비전력과 읽기속도 등에서 나은 성능을 보인다. 엠트론의 SSD 제품들은 읽기와 쓰기 속도가 최대 초당 120메가바이트(MB/s), 90MB/s, 접근시간은 0.1밀리세크(msec) 이하로 경쟁사 제품보다 월등히 나은 성능을 보인다.

노트북 등에 쓰이는 소비자용 제품 'MSD'는 현재 SATA 2.5인치와 3.5인치 16기가바이트(GB), 32GB, 64GB로 구성돼 있다. 엠트론은 오는 4분기 1.8인치 폼팩터와 내년 128GB 출시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소비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MSD'는 앞으로 소형 디지털기기 및 노트북 등 영역, 특히 18인치 및 2.5인치 크기에서 HDD과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서버용 제품 'MSD PRO'는 해당 환경에 적합한 테스트 과정을 거쳐 내구성을 강화했고, 불량블록(bad block) 수를 최소화해 신뢰성을 높였다. 또 서버용 HDD와 달리 영구 삭제(secure erase) 및 쓰기 방지(write protection) 등 보안 기능을 보강해, 데이터 안정성을 요구하는 기업·서버용 환경에 최적화했다.

특수산업용 제품인 'MSD XTM'은 작동 온도범위가 -40~85도(℃)로 외부의 극한 환경에 적합한 부품을 채택해 내구성을 높였다.

전형관 엠트론 대표는 "새롭게 소비자용 및 특수산업용 제품을 추가하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바탕으로 HDD 시장을 잠식해 나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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