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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프' 최종회 30% 넘기며 유종의 미 거둘까?


MBC 월화드라마 '커피 프린스 1호점'(이하 커프)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둘지에 대해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이선미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바리스타를 꿈꾸는 남장 여자의 사랑과 일을 다룬 '커프'는 지금까지 시청률 25~29%를 기록하며 매회 열광적인 인기를 얻어온 터라 이대로 종영한다 하더라도 충분히 행복한 종영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최종회를 앞둔 27일, 제작진이나 시청자들이 은근히 바라던 시청률 30%를 넘길 것이라는 기대 또한 팽배해 있다. 이는 굳이 '30'이라는 숫자에 연연하는 것은 아니지만, 드라마를 사랑해온 까닭에 지금까지의 상승세가 끝까지 유지되면서 자체적으로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끝맺기를 바라는 심리에서 비롯된다.

스토리 전개 상 밋밋해지거나 늘어지지 않고 있다는 것을 전제로, 시청률 상승곡선을 타던 드라마는 최종회에서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경우가 대부분. '커프'의 경우 최초 방송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상승하다가 내용상 대부분의 갈등요소가 해결되면서 최근 답보 상태에 놓여 있었다.

하지만 최종회를 앞둔 지금, 주인공인 은찬(윤은혜 분)이 바리스타가 되기 위해 유학을 떠나는 설정 외에 한결(공유 분)과의 관계가 어떻게 매듭져질지에 대해서는 아직 드러나지 않은 상태. 따라서 극의 긴장감이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에 시청자들의 증폭된 궁금증만큼 그 결과가 높은 시청률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해서 낙관적으로만 볼 수는 없는 상황. 같은 날부터 방송되는 SBS 대하사극 '왕과 나'가 녹록치 않은 상대여서 결과는 아무도 장담 못할 것 같다. 주로 10~30대의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커프'에게 있어 일반 시청자들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40대 이상의 시청자들이 기대를 갖고 있는 '왕과 나'는 복병임에 분명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분위기로 봐서 '커프' 최종회가 이번 주 월화드라마의 시청률 1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예측은 쉽다. 하지만 지금까지 시청률 최고의 사극을 수없이 연출해온 김재형 PD와 전광렬, 전인화를 비롯한 오만석, 구혜선 등 쟁쟁한 제작진과 배우들이 포진한 '왕과 나'의 첫방송을 상대해야 하는 '커프' 최종회가 과연 꿈의 시청률 30%를 넘으며 유종의 미를 거둘지는 두고 볼 일이다.

조이뉴스24 문용성기자 lococ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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