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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익' 성장세 주춤, '공인IT 시험' 쑥쑥


MOS 등 IT시험 응시자 연간 2배씩 증가

취업 준비생들의 대명사로 일컬어지고 있는 '토익(TOEIC)'의 인기가 시들해지고 국제 공인 IT시험이 새롭게 각광을 받고 있다.

13일 국내 토익 주관사인 YBM시사닷컴(대표 정영삼 www.ybmsisa.com)에 따르면 '토익 무용론'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토익 응시생 증감이 둔화되고 있는 반면,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활용능력 시험인 MOS(Microsoft Office Specialist) 등 국제 공인 IT인증 테스트 응시생 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

올해 예상되는 MOS 응시자 수는 약 30만여 명. 이는 지난 해 13만여명 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MOS 응시자 수는 지난 2004년 2만 9천여명에서 2005년 5만 4천여명, 2006년 13만 여명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 최근 MOS 응시자 증가추이

또한 올해 새롭게 도입된 어도비(Adobe) 활용능력시험(ACA)은 2008년에 5만명, 컴퓨터 입문자용 테스트(IC3)는 2만 명이 응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반해 연간 250만명 수준이던 토익 응시자 수는 지난해 238만명(매월 19만명)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더니, 올 7월 현재 월 18만명 수준으로 다소 인기가 주춤하고 있다.

이에 따라, 토익 주관사인 YBM시사닷컴의 전체 사업에서 현재 토익 사업의 비중은 전체 매출의 28% 수준으로 감소하고 공인 IT 시험 매출은 증가하고 있다.

YBM시사닷컴 관계자는 "최근 토익 무용론이 확산되면서 취업 준비생들의 토익 응시는 점차 줄고 있는 반면 국내외 취업에 도움이 되는 국제 공인 IT인증 시험의 응시자가 평균 2배 이상 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변화하는 세태를 반영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올해 MOS로 인한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에 비해 무려 10.4%포인트나 증가한 21.9%가 될 전망"이라며 "최근 어도비 인증시험, MOS 2007버전 추가 계약 등과 같은 부문의 사업 확장으로 성장성이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YBM시사닷컴은 최근 미국의 IT 시험 기업인 써티포트(Certiport)와 계약을 맺고 어도비 활용능력시험인 ACA를 비롯해 MOS 2007 버전, IC3 시험을 도입, '토익' 이외의 성장 동력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정진호기자 jhj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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