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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 뛰어든 IT서비스업계 '사장님들'


사장 직속팀 꾸리고 프리젠테이션-미팅 직접 나서

IT서비스 업계 '사장님들'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최근 LG CNS, 포스데이타, 쌍용정보통신, 현대정보기술 등 IT서비스 업체들의 사장들은 직접 사업을 진두지휘하거나 직속팀을 꾸려 신성장동력을 찾는 등 비즈니스 전선에 뛰어들고 있다.

이는 그동안 기업의 사장들이 회사의 큰 그림을 그리고 임·직원들을 지시해 회사를 이끌던 모습과는 대조적이다.

IT서비스 업계 사장들이 이처럼 직접 사업을 챙기고 나선 것은 보다 조직적으로 회사의 비전을 달성하고 전 임직원이 함께 새로운 성장동력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중소기업과의 상생, 해외진출 등에 강한 의지를 보여온 신재철 LG CNS 사장은 올해 두 번의 조직개편을 통해 사장 직속 기구를 만들었다.

올해 초 전사 조직개편 시 인사·경영지원부문, 전략·마케팅부문, 홍보부문 등 3개 부분을 사장 직속으로 두고 관리해 온 신 사장은 최근 해외 현지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7개 해외법인들도 사장 직속으로 추가 배치했다. 이는 '리딩 글로벌 플레이어'를 강조해 온 신 사장의 해외진출 신념이 잘 드러나는 대목이다.

현재 신 사장은 중국, 미주, 인도, 유럽 등 7개 법인을 직속으로 관리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 정책을 직접 펼치고 있다.

송완용 쌍용정보통신 사장도 경영혁신팀을 직속으로 두고 있다. 이 팀은 전사적인 경영전략과 중장기 목표 등을 총괄하고 지침을 제시하는 팀이다. 송 사장은 이 직속팀이 회사의 신성장동력을 찾고 이달 초 선포한 '유비쿼터스 세상의 IT서비스 리더' 비전에 알맞는 전략을 제시할 수 있도록 지휘하고 있다.

또한 송 사장은 중소기업과의 상생문제를 보다 효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방안에 관심을 가지고 이 직속팀에 상생 방법과 전략을 찾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희 현대정보기술 사장은 지난해 선임된 후 올 1분기 흑자전환이라는 목표를 달성한 후 최근 '해외진출 성공'이라는 목표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이 대표는 최근 개최된 '대·중소 SW 기업 상생협력 발대식'에서 해외진출을 위한 방법에 대해 직접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 대표가 프리젠테이션에 직접 나선 것은 그만큼 이 대표가 현대정보기술의 해외진출에 노력을 쏟고 있기 때문.

이 대표는 이 프리젠테이션에서 현대정보기술의 해외진출 전략과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진출 필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국내 솔루션 업체들과 동반진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유병창 포스데이타 사장도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와이브로' 사업을 직접 챙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유 사장은 해외 기술과 시장동향을 알아보기 위해 다양한 컨퍼런스 등에 참여하고 있으며 해외 통신사업자들과의 미팅에도 직접 참여하고 있다.

또한 유 사장은 또 다른 신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해외 트렌드와 정보 등을 접할 수 있는 자리에도 빠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함정선기자 min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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