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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탐방-대한생명]블레이드로 계정계 웹서비스 통합


HP 블레이드 c클래스로 8웨이 서버 12대 통합해 TCO 절감

대한생명은 최근까지 고민이 많았다. 총자산 44조원에 연간 수입보험료만 10조원대에 이르는 국내 최대 규모 종합 생명보험 회사 중 하나지만 시장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내부적으로는 끊임없는 비용절감 요구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대한생명 IT 기획팀 김영일 과장은 "계정계 웹서버는 그 동안 윈도 서버 12대로 운영해 왔다"면서 "분산 운영하다보니 각 서버의 유지보수 비용이나 관리 비용이 점점 더 부담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시스템을 통합하려 해도 그 동안 운영하던 12대 서버가 8웨이 고성능 서버였기 때문에 이를 줄이기 위해서는 초대형 고가 서버를 도입하는 수밖에 없었다.

이런 대한생명 IT 팀이 새롭게 검토한 것이 바로 블레이드 서버다. 김 과장은 "블레이드 서버는 마치 책장처럼 얇은 서버를 세워 꽂을 수 있기 때문에 서버 집적 공간, 유지보수, 관리 운영 비용 등을 모두 절감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전했다.

대한생명은 한국HP의 블레이드시스템 BL460c를 도입했고 12대의 8웨이 서버가 차지하던 7개 랙을 단 1개의 랙으로 줄일 수 있었다. 이를 통해 공간 비용을 줄이게 됐다.

서버 대수 자체가 줄었기 때문에 대당 과금되던 유지보수 비용이나 CPU별로 과금되던 애플리케이션 비용, 각 서버가 사용하는 전력 비용도 줄었다.

"블레이드 서버가 전기를 많이 쓴다는 소문이 짙어 전력 비용이 증가하지 않을까 우려했었는데 서버 통합으로 대수를 줄였기 때문에 이전에 비해 전력 소모량이 90%까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김 과장은 설명했다.

김 과장은 "JSP, PHP, 아파치 등의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웹서버의 특성상 연산능력이 CPU 클럭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블레이드시스템 c클래스는 최신 인텔 기술이 적용돼 시스템 성능 향상에 탁월한 효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금융 업체인 만큼 웹서비스의 안정성도 필수. 한국HP의 블레이드시스템 c 클래스는 2세대 제품인 만큼 자체 설계한 고효율 전원 공급 장치와 냉각 기술을 사용하고 있으며 가상화 기술을 적용해 시스템을 이중화할 수 있어 안정성도 높일 수 있었다.

김 과장은 "SAN과 네트워크를 가상적으로 통합한 ‘버추얼 커넥트'등의 새로운 가상화 기술도 적용해 시스템의 안정성과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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